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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1인자’ 박민지·김효주, 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서 격돌

2014년 ‘1인자’ 김효주, 2연패 도전…2021년 이어 2년 연속 ‘1인자’ 박민지는 시즌 5승 노려

입력 2022-09-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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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시즌 ‘1인자’ 박민지와 2014년 ‘1인자’ 김효주가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5승과 2연패 달성을 놓고 격돌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6승을 올리며 대상, 상금,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올해도 4승을 수확하며 상금 1위, 대상 2위, 평균타수 3위에 자리하며 2년 연속 1인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김효주는 2014년 5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 12억 897만 원을 벌어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대 돌파하며 1인자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5년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김효주는 지난해까지 KLPGA 투어 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6승을 올렸다. 김효주는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1승 포함 통산 14승을 기록 중이다.

때문에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 72·671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신·구 1인자인 박민지와 김효주의 격돌이 어떤 결과로 나올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민지는 18일 끝난 올해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 원대를 돌파하는 첫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작년까지 6년 동안 10승을 올리면서도 9월에는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던 징크스를 끊어내며 상승세를 탄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갈지 주목 된다. 그리고 지난해 두 차례 2주 연속 우승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2주 연속 우승도 노린다. 성공하면 대상 포인트 1위 자리에도 오를 수 있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이 8위 이하의 성적을 냈을 경우다.

박민지는 개막에 앞서 “주변에서 하반기에 우승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지난 주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후련했다. 그래도 아직 남은 대회가 많이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효주
김효주.(사진=KLPGA)

 

올해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통산 5승을 올렸고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8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효주가 2년 연속 1인자 자리에 올라있는 박민지를 꺾고 2연패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지난 4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출전 이후 2연패 달성에 나선 김효주는 “오랜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 골프 팬들 앞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는 더 의미가 있다. 좋은 기억이 많이 있는 대회라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 크고, 박세리 감독님과 함께하는 대회이다 보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시즌 1승을 올리고도 대상 포인트 1위 자리에 올라있는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해 대상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갈지도 관심사다.

시즌 2승을 올린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조아연도 3년 만에 정상을 탈환과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0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지난해까지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시즌 1승씩을 올리고 있는 박지영, 임희정, 지한솔, 이소영 등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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