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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시설도 역세권이 흥행 좌우

입력 2022-11-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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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역세권은 모든 부동산 상품의 가치를 매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 상품뿐만 아니라, 상업시설이나 업무시설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도 역세권 유무는 중요하게 작용한다.

최근 역세권 여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상품 중 하나는 업무시설이다. 주요 대기업은 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 있으며, 이들 기업과 중심으로 광역 버스, GTX 등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기도 한다.

역세권의 가치가 커지면서 이를 반영한 각종 공간 트렌드도 부상하고 있다.

피데스개발이 지난해 발표한 ‘2022~2023 공간 7대 트렌드’에 따르면 수도권 전역이 지하철역으로 촘촘히 연결되고, KTX와 SRT, GTX 등 고속 급행열차가 어우러지면서 한 점을 향하는 ‘구심력’처럼 역으로 몰려드는 구심역(驛)의 법칙이 중요하게 작용할 거라 전망한 바 있다.

실제 역세권은 각종 업무시설 관련 부동산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기준 서울 강남대로 오피스의 공실률은 2.88%로 강남 지역 평균 오피스 공실률인 4.1%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강남대로는 강남역(2호선·신분당선), 신논현역(9호선·신분당선), 논현역(7호선·신분당선)이 위치한 역세권 업무지구다. 서울 전역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접근이 편리하기 때문에 오피스 수요가 높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임대료(완전 월세)도 역세권 오피스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2년 2분기 기준 서울 강남대로 오피스의 ㎡당 임대료는 2만7240원으로 강남권 전체 오피스 임대료 2만3400원 보다 높다.

역세권 업무시설이 높은 가치를 나타내면서 수도권에서 분양한 역세권 업무시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한 ‘포스트 센트로드 송도’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역 역세권 단지로, 분양 3일 만에 전 호실 모두 계약이 마감됐다. 지난해 7월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마스터밸류 에이스’ 오피스는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증미역과 더블 역세권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분양 후 빠른 시일 내에 완판된 바 있다.

역세권 업무시설이 관심을 모으면서 수도권에서 새롭게 분양하는 역세권 업무시설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시흥시 시흥시청역 일원에서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을 분양 중이다. 시흥시청역은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이 지난 2018년 개통된 데 이어 신안산선(2025년 예정)과 월곶~판교선(2026년 예정)이 개통이 예정되면서 추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 지축동에서는 라이브 오피스 ‘지축역 더플레이어’를 분양 중이다. 지축역 더플레이어는 3호선 지축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이며, 2024년 개통예정인 GTX-A 연신내역과 서북부 연장 예정인 신분당선 삼송역까지 이용할 수 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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