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게임·SW·포털·제약·바이오·과학

구글, 챗GPT 대항마 '바드' 수주내 서비스 공식화

입력 2023-02-07 09:4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구글
(AFP 연합뉴스)

 

구글이 챗GPT에 맞설 인공지능(AI) 챗봇을 수 주내 선보일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는 6일(현지시간)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Bard)가 신뢰할만한 테스터들에게 개방될 것”이라며 “향후 수 주안에 일반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매체들은 구글이 챗GPT와 경쟁할 AI 챗봇을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모회사 CEO가 나서서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구글의 대응은 챗GPT가 일으키고 있는 열풍에 빨리 대응해야한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실제 챗GPT가 향후 구글 검색을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자, 비상상황인 ‘코드레드’를 선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와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이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AI 서비스 바드(Bard)는 ‘시인’을 의미한다.

피차이 CEO는 “바드의 응답이 실제 정보의 품질과 안전성, 근거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하도록 외부 피드백을 자체 내부 테스트와 결합할 것”이라며 “우리는 바드의 품질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 테스트 단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드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언어 프로그램 ‘람다’(LaMDA)에 의해 구동된다. 특히 복잡한 주제를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은 “바드를 사용해 나사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을 9세 어린이에게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챗GPT가 2021년까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응답하는 것과 달리, 바드는 온라인 정보를 종합해 최신 정보까지 응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해 연말 오픈AI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를 선보였다. 이후 출시 두 달만에 순활성사용자 1억명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