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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해외여행 경비 절약 환전 노하우는?

해외여행 환전 꿀팁

입력 2023-06-15 07:00 | 신문게재 2023-06-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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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사실상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진입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환전 시기와 방법을 고민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똑똑한 환전 노하우를 짚어봤다.

 

1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 여행객은 약 138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배 증가한 것이며, 코로나19 이전의 60%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항공여객이 약 4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최적의 환전 타이밍 잡는 법
최적의 환전 타이밍 잡는 법 (사진=하나은행)

 

 

◇해외여행 수요 느는데…달러화 강세에 경비 부담

현재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입국 제한이 해제된 국가와 지역은 총 113곳이다. 일본을 비롯해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달 11일부터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백신접종 증명서 제출 의무를 종료했다. 중국도 지난 4월 29일부터 출입국 건강신고서에 자가 진단 음성 결과만 사진으로 제출하도록 입국 절차를 간소화했다.

문제는 원·달러 환율이다. 지난 4월 이후 두 달여 간 1300원대를 맴돌던 환율은 최근 1300원 아래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추가 인상하거나 국내 통화정책 기조가 조기에 전환될 경우에는 환율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환전 시 외화 예적금 활용법
외화 예적금 활용법 (사진=하나은행)

 


당분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여행객들은 경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한 환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적의 시기와 방법을 파악해 환전할 것을 조언했다.


◇모바일 앱 알림 받고, 외화 예·적금 활용…동남아는 이중 환전


우선 모바일 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환율을 확인하고 최적의 환전 시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희망하는 환율을 설정하고 해당 환율에 도달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활용하면 적절한 시점을 놓치지 않고 환전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직구, 해외주식투자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전 수수료 우대 항목을 비교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환전하기 전에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외환길잡이’를 통해 환전 수수료율과 환전 우대율을 확인하고, 모바일 앱 등에서 이벤트를 통한 수수료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환전 우대율이 80%일 때 이벤트 혜택 10~20%를 더해 총 90~100%의 환전 수수료를 우대받을 수 있다.

환전은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하는 것보다는 모바일 앱으로 환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달러와 유로, 엔화 등 3대 주요 통화를 환전하는 경우 영업점보다 높은 환전 우대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환전한 외화는 출국 시 공항이나 외화 ATM에서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해외여행을 위한 경비를 모아야 한다면 환율이 낮은 시점에 외화를 구매해 외화로 저축할 수 있는 외화 예·적금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외화 예·적금에 넣은 외화는 해외여행 시 외화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환율이 오를 때는 원화로 재환전, 환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이런 환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며,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장기적인 여행 준비를 하거나 여행 후 남은 외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에 유용하다.
이중 환전
동남아 여행 갈 땐 이중 환전 (사진=하나은행)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은 국내에서 환전한 달러를 여행지에서 현지통화로 환전하는 이중 환전이 유리할 수 있다. 동남아 화폐의 국내 유통량이 적어 주요 외화에 비해 환전 수수료가 높기 때문이다.

입국세, 교통비 등 여행지 도착 후 즉시 사용해야 하는 금액만큼만 미리 국내에서 환전하고, 나머지 경비는 여행지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이다. 여행지에 따라 달러의 지폐 종류별로 적용되는 환율에 차이가 있어 작은 단위의 지폐보다는 100달러 지폐를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울러 변두리에 위치한 사설 환전소보다는 시내 중심에 위치한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환전 후에는 즉시 환전한 금액과 수령한 금액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큰 금액을 한 번에 환전하는 것보다는 필요한 만큼만 환전하는 것이 안전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환전 수수료도 아끼고 환테크도 할 수 있는 다양한 환전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출처=하나은행
정리=박준형 기자 jun89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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