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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해외 여행자 맞춤 금융상품 출시 봇물

입력 2023-06-28 07:00 | 신문게재 2023-06-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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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사들 마다 해외 여행자 특화상품을 내놓으면서 특수 창출에 열중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 나가기 쉽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코로나19 유행세가 잦아들고 각국이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금융사들은 이들 해외 여행자들 맞춤상품(서비스)을 출시하고, 여행자들은 자신의 니즈에 맞는 금융상품에 가입해 여행비용을 아끼고 심리적 안정감도 도모할 수 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시장의 수급이다.

 

 

◇ 우대금리부터 환율 우대… 은행권 외화예금

 

(왼쪽부터)우리은행, 국민은행, 대구은행
(왼쪽부터)우리은행 ‘우아한 달러적립예금’, 국민은행 ‘바로보는 외화통장’, 대구은행 ‘IDREAM 외화자유적금’. (자료=각 사)

 

우리은행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자금·고금리·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등, 세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우아한 달러적립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제휴 외화 신상품으로 우리WON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 5개월 동안 100회 입금이 가능하다. 미화 20, 30, 40, 50달러 중에 선택해 1일 1회 입금할 수 있으며, 입금 금액과 횟수, 만기 여부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미 달러 고금리 혜택과 매일 자동이체 또는 개별 입금으로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으로 여행자금을 모을 수도 있다.

또 우리은행은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1000달러부터 50만 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고, 계약기간은 3·6·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달러 환테크를 쉽게 할 수 있는 ‘바로보는 외화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수익 금액을 계산할 필요 없이 환율 변동에 따른 실시간 수익률과 해당 통장을 통해 얻은 환테크 수익을 바로 보여준다. 또한 입출금 시 조건 없이 9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여기에 동남아 여행객을 위한 환율우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국민은행은 비대면으로 대만 및 싱가포르 통화를 환전하는 고객에게 환율우대 80%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국민은행 홈페이지, KB스타뱅킹, 리브 NEXT에서 로그인 후 해당 통화 환전 신청 시 별도의 이벤트 응모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율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DGB대구은행도 환율우대 및 금리혜택을 제공하는 ‘IDREAM 외화자유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나의(I)꿈, 우리아이(I)의 꿈을 이루기 위한 외화목적 자금마련 통장으로 기본환율우대 70%, 10달러부터 가입할 수 있다. 신규가입자에게 월 1000달러 한도 내에서 최대 80% 환율 우대를 1년간 제공한다. 미성년자 및 최초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최대 0.3%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예금 가입 가능 통화는 USD(미국달러), JPY(일본엔화), EUR(유로화) 등이다. 최소가입액 10달러 이상 이며,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자유적립식 예금으로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영업점, iM뱅크를 통해 간편히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쏠편한 환전하고 마일리지로 일본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이 ‘쏠편한 환전’을 통해 300달러 이상 환전 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기존의 두 배인 2달러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두 배 마일리지를 적립 받은 고객이 쏠(SOL)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만~1000마일리지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한다.


◇ 카드, 수수료부터 적립 혜택까지

 

(왼쪽부터)신한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왼쪽부터)신한카드 ‘글로벌플러스’, 삼성카드 ‘삼성 iD NOMAD 카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자료=각 사)

 

신한카드는 해외 이용 특화 카드 ‘신한카드 Globus(신한카드 글로버스)’와 신한플레이 해외여행 원스톱 서비스 페이지 ‘글로벌플러스’를 강화했다. 신한카드 글로버스는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된다. 별도 충전이나 계좌개설, 환전이 필요하지 않아도 국제브랜드수수료 1%와 해외서비스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플러스’는 해외 이용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모아놓은 ‘글로벌 파티팩’, 항공권, 숙박, 면세점 할인부터 해외 현지 가맹점 혜택까지 여정별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여행의 모든 것’, NFC해외결제등록, 해외이용 분할납부 예약서비스, 원화결제차단, Self FDS 등 해외결제 및 카드이용 관련 서비스를 모아놓은 ‘편리한/안전한 해외이용’ 등의 메뉴로 재구성,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여행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삼성 iD NOMAD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여행 △여가 △면세점 각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영역별 각각 1회씩 제공한다. 여행 할인 기프트 서비스는 항공사 또는 여행사 이용 시 제공된다.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 가맹점 이용 건에는 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 여행, 골프,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온라인쇼핑몰, 할인점, 면세점 업종 이용 건에는 1% 적립 혜택을, 그 외의 가맹점 이용 건에는 0.5%의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에 나서기 전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서비스도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트래블로그는 △환율우대 100%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등 해외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머니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트래블로그는 총 18종의 통화(미국USD, 일본JPY, 유로EUR, 영국GBP, 중국CNY, 싱가포르SGD, 캐나다CAD, 호주AUD, 베트남VND, 홍콩HKD, 태국THB, 스위스CHF, 필리핀PHP, 스웨덴SEK, 인도네시아IDR, 뉴질랜드NZD, 헝가리HUF, 체코CZK)에 대해 환율 100% 우대를 적용한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전용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도 선보였다. 이 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 하나머니 1% 무제한 적립(1Q페이결제시 1.3%) △해외 가맹점 결제 시 3% 적립(월 최대 5만 하나머니) △항공·면세점·여행 관련 가맹점 결제 시 3% 적립(월 최대 5만 하나머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 여행자 보험으로 위험 상황 대비

 

(왼쪽부터)캐롯손보 카카오페이손보 하나손보
(왼쪽부터)캐롯손보 해외영행자보험,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 하나손보 해외여행보험. (자료=각 사)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엔에이치엔 페이코(이하 NHN 페이코)와 함께 해외여행보험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HN 페이코가 보험, 은행, 카드 등 주요 금융사와 함께 선보인 ‘트래블팩’에 캐롯손보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탑재했다.

페이코 모바일앱 내 ‘트래블팩’을 통해 캐롯의 해외여행보험 가입 시 보험료 20% 할인 혜택(최대 1만원)을 즉시 제공하며, 추가로 보험료의 10%에 달하는 금액을 페이코 포인트(최대 5000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사용자가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더하고 뺄 수 있는 해외여행보험을 선보였다. 같이 여행하는 일행이 있다면 ‘함께하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친구 정보를 외우지 않아도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2명이 모이면 5%, 3명 이상 모이면 10%까지 더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자에게는 무사히 귀국만 해도 보험료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안전 귀국 환급금’을 제공한다.

여기에 코로나 여파로 비행기 결항과 지연이 잦아진 최근 여행 현황을 반영해 비행기가 2시간만 지연돼도 보상한다. 나아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을 놓치지 않도록 ‘비행기 지연 자동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손해보험은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봤을 때 법률 비용을 지원해 주는 ‘하나 해외여행보험’과 ‘하나 해외유학·장기체류보험’을 선보였다.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에 가입하면 해외여행이나 해외 체류 중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어 재판이 진행되는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체류 기간이 끝나 국내에 입국한 뒤 형사소송을 벌이더라도 이 특약을 통해 변호사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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