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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장년층 도시 발전 이룬 원동력… 43.5%로 가장 큰 구성비

울산시 중장년층(40~60대) 자화상 발표

입력 2023-07-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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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울산의 중장년층(40~64세) 자화상
울산 공업탑

 

울산의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요 주체는 40~60대의 중·장년층으로 울산 전체 인구의 43.5%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구성비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주민등록인구통계와 2022년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마이크로데이터 활용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년층의 자화상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부 인구/가구, 소득/부채, 경제활동, 노후준비, 2부 삶의 질, 사회참여, 건강, 인구이동 분야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울산은 공역도시 지정 후 산업화를 거쳐 인구증가와 도시발전을 이뤄왔으며 이는 산업전선의 역군으로 일해온 중장년층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중장년층은 경제활동과 자녀·부모 부양의 책임자인 동시에 주된 생산과 소비활동을 하는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집단으로 인구 감소 시댕 반드시 울산에 정착시켜야 할 중요한 특징을 보인다.

△ 인구/가구: 전체인구 중 중장년층 43.5%,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구성비

2022년 기준 중장년층은 48만 2744명으로, 울산 인구 대비 구성비는 43.5% 보이며, 전국 평균 평균 40.6%보다 2.8%p 높고, 17개 시·도 인구 대비 구성비 또한 울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20만 4688명(42.4%), 40대 18만 1630명(37.6%), 60대 초반 9만 6426명(20.0%) 순이다.

중장년층이 가구주인 가구는 전체의 57.8%로, 주로 아파트(65.5%)와 단독주택(20.9%)에 거주하고 있으며, 50대 후반~60대 초반에서는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각각 25.4%, 28.6%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택소유는 자기 집(71.8%)이 가장 많았고, 주택 만족도는 10점 중 6.1점으로 다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득/부채: 월평균 가구 소득 300~400만 원 미만(21.0)

가구 월평균 총소득은 300~400만 원 미만(21.0%)이 가장 높았고 2020년 대비 0.1%p 증가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300만 원 미만은 4.7%p 감소한 반면 400만 원 이상은 4.6%p 증가한 것으로 타났다.

중장년층 가구의 54.3%를 차지하는 부채는 1억 원~3억 원 미만이 가장 많았고 주택 임차 및 구입이(69%) 주된 이유로 나타났으며 재테크 투자(10.7%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초반은 의료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향후 가구 전반의 경제 상태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1.6%로 절반을 차지했고 악화될 것다가 36%, 나아질 것은 12.4%에 불과했다.

연령대 별로는 60대 초반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40대와 50대 초반은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 경제활동: 중장년층의 27.8%는 취업 및 창업 의사 있음

2022년 기준 중장년층 취업자는 69.7%로, 주로 기계·조립직(17.5%), 서비스직(15.9%), 전문직(15.5%), 기능직(13.6%) 등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령대별로 40대는 ‘사무직’과 ‘전문직’, 50대는 ‘서비스직’과 ‘기계·조립직’, 60대 초반은 ‘단순 노무직’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56.9%)이거나 만족(32,1)하고 있었으며 불만족도 11%를 차지했지만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불만족보다는 만족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은 취업(이직)이나 창업(업종변경)에도 의사가 있었는데 40대는 사무/기술직과 자유/전문직, 60대 초반은 생산/기능직을 가장 선호했고, 특히 50대는 ‘자영업’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창업(업종변경) 희망 업종은 서비스업(26.1%)과 숙박음식점(19.9%)이 많았는데, 그 이유로 새로운 일에 도전, 취업보다 소늑이 높을 것, 자기 주도적 경영을 위해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한 정책으로는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44.2%), ‘새로운 직종의 발굴 및 정보 제공’(16.7%), ‘울산 유치기업에 울산시민 우선 채용’(15.1%)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노후준비: 중장년층의 76.3%는 노후 준비 … 국민연금 42.4%

울산 중장년층의 76.3%는 노후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주로 ‘국민연금’(42.4%), ‘예·적금, 저축성 보험’(20.3%), ‘사적연금’(15.8%) 등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공무원·군인·사학 등 공적연금은 3.0%에 그쳤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이 55.6%에 달해 주된 이유로 꼽히며, 자녀에게의존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40~50대 초반은 모든 자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노후에는 젊어서 하지 못한 취미 생활을 하거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소득창출을 위한 일을 하면서 보내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에 비해 소득창출 비율이 높아져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중장년층의 인구, 가구, 소득 부채 등 기본 특성을 파악함과 동시에 취업과 창업, 노후 준비 등 분야의 연령대별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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