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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아파트 청약 대박 지역, 주거용 오피스텔도 '반사이익'

입력 2023-07-03 07:00 | 신문게재 2023-07-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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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투시도 (신영 제공)

 

청약 통장이 몰리는 인기 지역에서 분양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거 선호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 1에 달하는데다, 당첨 가점도 높게 형성돼 가점이 낮은 2030세대 수요자들은 청약 당첨의 기회가 하늘의 별따기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인기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가점이 낮은 청년층 및 신혼부부의 주거지 대안책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1월~6월 26일 기준) 두자릿수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시(51.86대 1)와 충청북도 청주시(30.96대 1)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의 청약 가점을 살펴보면 꽤나 높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당첨가점 최저점이 63점(전용84㎡C타입)이었고, 지난 4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당첨가점 최저점이 56점(전용84.89㎡타입)이었다. 이는 일반적인 2030세대에겐 버거운 가점이다. 결혼 2년차인 만 34세인 세대주가 무주택기간 4년, 청약통장 가입기간 10년을 채워도 총점은 32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청약 당첨 기회가 높은 주거용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 강서구에서 분양한 ‘염창동 에이치벨리움 2차’ 오피스텔은 4실 모집에 26명이 청약해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공급한 ‘DMC 가재울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69실 모집에 278명이 청약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인 전용 55~56㎡로 이뤄진 2군은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성이 높고, 교통망은 물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은 매번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2030세대가 당첨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때문에 평면이 우수하고, 상업시설이 갖춰쳐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거지로 선택하는 2030세대가 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평면이 아파트와 비슷한데다 다양한 특화설계와 첨단시스템, 커뮤니티 등이 적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거, 상업시설과 함께 배치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돼 생활이 편리하고, 규모감이 커지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하는 경우도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두자릿 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지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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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브 청담’ 투시도 (㈜주성알앤디 제공)

 

서울에서는 디벨로퍼 ㈜주성알앤디가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서 ‘토브 청담’을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이며, 오피스텔 전용 83.65㎡~100.19㎡ 18실과 함께 고급주택 전용 157.95㎡ 22가구 및 펜트하우스 2가구,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효성중공업㈜이다. 단지는 영동대로가 맞닿아 있어 강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고, 업무밀집지역인 테헤란로도 가깝다. 영동대교·청담대교 이용시 강북 접근성은 물론,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잠원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7호선 청담역과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인근에 있는 등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신세계건설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원에서 ‘빌리브 에이센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7~84㎡ 총 415실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연신내역에 GTX-A노선이 2024년 부분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지하철 3, 6호선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여기에 서북권 진출입의 관문 역할을 하는 연신내역세권 일대를 개발 하는 대규모 사업인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추진되고 있으며, 인근 불광동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 일대가 코엑스급 이상의 대규모 융복합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빌리브 에이센트는 주거, 업무, 쇼핑, 문화, 교육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텔, 공공임대로 구성된 주거공간을 비롯해 서울시 8대 신성장 동력산업 특화군이 들어서는 업무시설과 서울시가 운영하는 돌봄시설인 키움센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또 쇼핑·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중앙광장을 품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과 8개관, 1000석 이상 규모의 메가박스(입점 예정)가 조성되는 만큼 입주민들은 원스톱 올인빌 라이프가 가능하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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