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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유해진X김희선, '미녀와 야수'가 선보일 달콤함…여름 '빅4' 누를까?

입력 2023-07-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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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김희선, 멜로 케미
배우 유해진(왼쪽)과 김희선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미녀와 야수의 만남.’

‘필름 시대’에 영화를 찍은 김희선이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로 돌아온다. 1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이한 감독이 참석했다.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긍정적인 일영(김희선)을 만나 인생의 맛이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2003년 개봉한 ‘화성으로 간 사나이’ 이후 김희선이 택한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김희선은 “정말 오랜만에 영화 촬영을 했다. 사실 저는 필름 세대라 그것만 빼고는 크게 바뀐 건 없었다”면서 “유해진 오빠의 첫 로코가 팬으로서 궁금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극중 두 사람은 상반된 성격을 가진 남녀지만 우연히 밥플(밥+커플)을 하며 친근한 사이로 발전한다.

이한 감독은 “코미디적 요소가 있는 영화이지만, 페이소스가 있는 작품이다. 희로애락을 골고루 잘 표현할 수 있는 유해진 아닌가”라면서 “김희선하면 느껴지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녹아있는 시나리오였다”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달짝지근해’는 유해진의 인생 첫 로맨스 영화. 그는 “찍으면서 내내 행복했다. 극 중 과자 연구원으로 나오는데 ‘집, 차, 연구소’ 틀에 박힌 생활만 하는 치호가 일영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 주역들
왼쪽부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이한 감독이 제작보고회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

 

차인표 역시 연기인생 30년 만에 유해진의 형 석호역할로 그전과 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백수인 것도 모자라 남다른 심성으로 늘 사고만 치는 인물. 김희선 옆에 앉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우리가 커플이 아니고 유해진씨와 주인공이고 커플”이라며 “염치, 매너, 체면도 차릴 줄 모르며 눈치도 없는 역할을 맡았다”며 자신의 배역을 소개했다. 차인표와 김희선은 故앙드레김 패션쇼 피날레 이후 15년만에 작품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해진은 “외모 때문에 어떻게 둘이 형제일 수 있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 치호와 석호는 이복 형제”라고 미리 선수(?)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치호의 제과회사 사장이자 자아도취가 심한 병훈 역할은 진선규가, 치호와 일영의 로맨스에 불 쏘시개 역할을 하는 은숙 역할은 한선화가 맡아 극의 웃음을 더한다.

오는 8월 15일 개봉하는 ‘달짝지근해’는 여름 시장을 겨냥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더 문’, ‘비공식작전’,‘밀수’등 대작들과 경쟁한다. 유해진은 “이 영화가 여름 영화이지만 ‘안’ 블록버스터라서 좋다”며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는 영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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