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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전환 후 첫 방학…대학가, 학술·연구 등 잇단 국제교류

국내 대학들 학술대회·공동연구·교육과정 등 해외 교류 확대

입력 2023-08-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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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학술진흥학회 2023 ICISAA’에 참가한 국내외 대학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육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 후 첫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들이 휴식기를 활용해 해외 기관들과 학술대회 개최, 공동연구, 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국제교류가 활성화되는 모습이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8~10일 국제학술진흥학회(ISAA) ‘2023 ICISAA(International Conference of ISAA and Leaders Forum)’를 선보인 삼육대는 올해 7~8월 해외 대학들과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에 대한 협약(MOU)을 진행했다.

ISAA는 삼육대 주도로 설립한 학술단체로 미래교육에 대한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해외 128개 대학이 참가했으며 학술세션, 발표세션, 특강 등이 진행됐다.

ICISAA 개최와 더불어 삼육대는 ‘MOOC(온라인 공개강좌) 기반의 공유대학’ 설립과 관련해 스페인,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케냐 등 16개국 18개 재림교회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 7월 미국 웨스트앨라배마대와 함께 앨라배마주 공립학교 교사 양성과정 운영에 나서기로 한 삼육대는 대만 칭화대, 차오양과기대, 국립연합대,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CSUSB) 등과 교환학생 파견, 어학 프로그램 추진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학들의 국제교류 활동으로 강의 운영을 비롯해 공동연구, 온라인 학습 플랫폼 공유 등도 이뤄지는 모습이다.

경희대는 영국 써리대와 ‘한·영 Cube-Sat(소형인공위성)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관련 분야 연구에 나서고, 국민대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통신대와 국제개발협력 등을 위한 MOU를 맺었다.

숭실대는 주한영국대사관과 학술 교류 등 MOU를 체결, 명지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건축대학(Universita Iuav di Venezia)과 연구 및 교육 활동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위스콘신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캐나다 토론토대, 호주 퀸즈랜드대 등 해외 대학 교수진이 참여하는 에스케이케이유(SKKU) WAVE(Worldwide Alliance for Virtual Exchange)를 올해 2학기부터 선보인다.

SKKU WAVE는 글로벌온라인 공동협력 수업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대학과 공동으로 강의, 팀 프로젝트 및 토론 학습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 학술교류와 더불어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삼육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한성대 등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해외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하계대학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앞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학가 대외 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며 “엔데믹 전환 후 등교수업 등 학사운영이 정상화됐고, 해외 방문에 대한 제한이 풀리면서 국제교류가 활성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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