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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더 오른다" 아파트 분양 적기론 ‘팽배'

입력 2023-08-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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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조감도(동부건설 제공)

 

부동산 시장에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집값이 오르기 전 ‘오늘이 가장 저렴하다’라는 인식이 확산되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분양가는 대폭 상승했다. 지난 2021년 전국 3.3㎡당 분양가는 1305만원이었는데 2022년 218만원 상승한 1523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역시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2023년 6월까지 집계된 평균 분양가는 1767만원으로 전년 대비 244만원 올랐다.

한편 최근 시멘트, 철근 등의 건축 원자재 가격도 폭등하고 있어 집값 상승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쌍용C&E와 성신양회는 지난 7월 출하분부터, 한일·한일현대시멘트는 9월 출하분부터 가격을 12.8∼14.3% 인상한다고 각각 공지했다.

이에 수요자들은 분양가 상승 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신규 단지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분양한 단지에도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일례로 올해 7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는 4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 134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98.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5월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일원에서 분양한 ‘운정자이 시그니처’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64.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지자 신규 단지가 수요자들의 매수세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분양되는 신규 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공급된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으로 내 집 마련 수요자가 청약에 부담감을 느꼈지만,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브랜드, 개발호재, 쾌적한 주거환경 등을 갖춘 알짜 아파트로 수요자의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시장 상황이 이렇자, 최근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시장과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동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분양 중이다. 마북동은 아파트 노후비율 86.59%에 달하는 지역으로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다. 단지는 반경 500m 이내에 한성CC, 경기남부경찰청용인체력단련장CC 등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생활권 내에 수인분당선 구성역이 있어 수도권 지하철 이용이 쉽다. 단지 반경 700m 이내에 위치한 마북IC를 통해 경부·영동 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해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9㎡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은 9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근 울산시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재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울산 유일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울산 시내, 외곽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40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등의 각종 주거편의시설도 가깝고 단지 반경 250m 내에 중앙초, 속초해랑중이 자리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반경 500m 이내에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 반경 2km 이내에 등대해수욕장이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단지(일부 세대)는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설악산 울산바위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충남 계룡부터 대전 신탄진까지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혜단지이며, 올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유성구와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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