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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IT소식] 이스트소프트, 시니어 전용 AI 휴먼 서비스 개발 外 HPE·유진로봇 등

입력 2023-08-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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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가 시니어를 대상으로 말벗하고 건강을 돌봐주는 AI 휴먼 서비스 개발에 나섭니다.

글로벌 IT 기업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아루바 네트워킹은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의 최첨단 물류 시스템 실현을 위해 평택 물류센터 내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했습니다. 자율주행 물류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유비씨와 디지털 트윈 및 물류로봇 사업활성화를 위해 협력합니다. 28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 이스트소프트,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AI 시니어케어 플랫폼 R&D 사업 수주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의 ‘AI 기반 비대면 시니어 생활건강 관리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연구’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개발 사업’의 14개 과제 중 하나로, 이스트소프트는 헬스케어 IT 기업 유니메오, 동국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사업 규모는 약 30억원, 사업 기간은 총 30개월이다.

이로써 이스트소프트가 최근 공격적으로 추진 중인 ‘시니어케어 AI 휴먼 서비스’의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 연구개발 사업 특성상 매출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가 동시에 가능해 비즈니스 모델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시니어들이 음성만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생활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받고 건강관리를 하도록 돕는 AI 휴먼 챗봇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해당 사업에 AI 휴먼을 중심으로 한 세 가지 연구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대화형 AI 휴먼을 활용한 ‘시니어 말벗 서비스’의 구현을 첫 번째 연구과제로 제시했다. AI 휴먼과의 소통을 통해 시니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친밀감 제공하고, 시니어들이 겪는 기기 조작의 어려움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제시한 연구과제는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이다. AI 휴먼이 시니어와 같은 생활공간에서 작동하면서 수면, 걷기, 음식 섭취 등 생활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수시로 변하는 신체 상태에 맞춰 대응하는 환경을 만들고, 이에 기반해 부족한 영양분과 활동을 안내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해 건강관리를 돕는다.

마지막 연구과제는 AI 휴먼으로 ‘시니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기존의 노래교실, 치매예방 인지활동 교실 등에 이스트소프트가 제작한 AI 휴먼 ‘태진아’를 접목해 시니어의 여가 생활을 크게 개선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스트소프트와 유니메오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하게 이어가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AI 휴먼 원천 기술과 서비스를 유니메오가 다년간 쌓아온 시니어 케어 산업 내 노하우와 결합해 빠르게 시니어케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AI 사업본부 이사는 “AI 휴먼이 가장 필요한 산업 중 하나가 바로 시니어케어 분야”라며 “이스트소프트는 고도화된 AI 휴먼 기술력과 함께 가수 태진아, 방송 리포터 등 시니어에 특화된 IP 확보를 통해 지속해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산업 내 AI 휴먼 서비스의 필요성을 실증하고 고도화해 글로벌 시니어층이 AI 기술 혜택을 받아 더욱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HPE 아루바 네트워킹, 컬리의 네트워크 솔루션 구축

HPE
HPE는 HPE 아루바 네트워킹이 컬리의 최첨단 물류 시스템 조성을 위해 지능형 무선랜 인프라를 비롯한 자동화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구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컬리는 업계 최초로 풀콜드체인을 활용한 샛별배송을 시작한 리테일 테크 기업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문 수요를 미리 예측, 폐기율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물류센터 내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며 효율성을 높였다.

HPE 아루바 네트워크는 지난 5월 평택에 오픈한 컬리의 최대 물류센터에 최첨단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했다. 컬리의 평택 물류센터는 서비스 확장 및 물류 효율화를 위해 신설되었고 통합 인프라 구축과 함께 최신 기술을 접목시켜 물류시스템 개선에 집중했다.

먼저, 24시간 운영되는 물류센터의 특성상 중단없는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반영해 최대 1000개의 모빌리티 컨트롤러를 배포하고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는 ‘HPE 아루바 네트워킹 모빌리티 컨덕터’ 기반의 지능형 무선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확장성을 확보하고 무선 서비스의 중단 없이 자동화된 라이브 펌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컬리가 1000만 고객을 돌파한 만큼, 트래픽이 대거 몰리는 상황에 대응해 19Tbps의 고성능 및 고용량의 ‘HPE 아루바 네트워킹 CX 스위치’ 시리즈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가용한 모든 트래픽 처리를 가능하도록 구성했고, 가상화 및 자동화, 이중화를 구현하여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한, 물류창고는 컨베이어벨트 등 다양한 구동장치가 네트워크 주변에서 간섭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HPE는 인공지능(AI) 기반 ‘에어매치’ 기술을 적용, 매일 주변의 채널상태 정보를 학습한 후 최적의 무선 주파수 채널로 전체 액세스 포인트에 24시간마다 자동 할당하여 최적의 무선 품질을 자동으로 학습, 적용 및 유지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물류관리용으로 사용되는 소형 무선 단말에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 최적화하는 AI 기반 ‘HPE 아루바 네트워킹 UXI’를 설치했다. 컬리는 해당 기능을 활용해 각종 문제 발생 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중앙에서 자동으로 문제를 식별할 수 있는 네트워크 품질 감지 체계를 마련해, 더욱 신속하게 문제에 대응이 가능해졌다.

박현근 컬리 IT운영그룹 그룹장은 “컬리는 누구보다 더욱 빠르게 최첨단 IT 기술을 물류시스템에 도입해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평택 물류센터는 컬리의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로, 컬리 배송의 전국 거점 센터 역할을 하고 있어 안정성 및 효율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번 HPE 아루바 네트워킹의 네트워크 솔루션 도입으로 물류 효율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인철 한국 HPE 아루바 네트워킹 부사장은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네트워크 현대화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며 “컬리는 이러한 트렌드의 선두에 있는 기업으로 이번 HPE 아루바 네트워킹의 솔루션 도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첨단 물류 시스템을 확보했다. 컬리와 함께 협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컬리의 디지털 혁신 여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진로봇, 유비씨와 디지털 트윈 솔루션·물류로봇 사업활성화 협력

유진로봇, 유비씨와 업무협약 체결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왼쪽)와 조규종 유비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진로봇)
유진로봇은 유비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비씨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 특허와 국제표준 POC인증 등을 획득해 우수한 제품 품질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3개 OPC UA 국제 인증을 취득해 IT와 OT를 융합한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자동차와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유비씨의 디지털 트윈 구축 플랫폼 ‘Flexing CPS’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출시해 사업의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제조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공장 물류자동화에 대한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배경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 스마트 팩토리를 완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더한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으로, 사람이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작업 절차를 미리 검증해 한 단계 높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유진로봇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자율주행 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유비씨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결합해 기술력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유비씨의 로봇보급사업을 비롯한 정부 과제를 통해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 ‘고카트’를 투입해 잠재고객 확보에도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유비씨와의 협약은 최근 LG유플러스와의 협약과 더불어 35년간 쌓아온 유진로봇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국내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킬 계기가 될 것”이며 “디지털 트윈과 접목해 한 차원 높은 솔루션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물류 자동화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종 유비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눈에 띄게 보여질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물류 사업 협력을 통해 유비씨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더 다양한 사업분야로 넓혀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이외에도 추가적인 사업 협력 기회를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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