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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식빵언니' 김연경,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 부택해!

기라성 같은 스포츠 영웅들 해설위원으로 영입한 KBS

입력 2023-09-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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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김연경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현역 최고의 스타 김연경이 인생 첫 해설위원 데뷔전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KBS)

 

‘배구여제’ 김연경이 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 1일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찬호와 박용택 전 야구선수, 이영표 전 축구선수, 김연경 배구선수, 최나연 골프선수, 양동근 전 농구선수가 참석했다.

2006년부터 15년간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의 4강을 이끈 김연경은 “아직은 현역 선수라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변에 조언을 구해 어록을 만드는 데 도전해 보겠다. 해설위원 유니폼이 아직 어색하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연경 선수는 자신의 해설에 대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청자 분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웬만하면 직설적인 이야기는 안하려고 생각중”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해설위원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으로 결정된 김연경-이영표-박찬호-최나연-양동근-박용택(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이 (사진제공=KBS)

 

해설위원에 나서는 것에 대한 주변 선수들의 반응에 “처음에는 운동이나 하지 해설위원을 하느냐”는 반응이 많았다는 그는 “저 같은 경우에는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다 가지고 있는데 현장에서 선수들에게 경험을 잘 나눠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배구 대표팀 예상 성적을 묻자 “준결승까지 안착하면 거기서 분위기를 봐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남자 배구 금메달, 여자 배구 결승 진출을 예상했다.

KBS는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맞아 각 종목의 스타급 해설위원들을 영입해 해설위원 진용을 짰다. ‘가장 많은 어록을 만길 것 같은 해설위원’으로 김연경이 3표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용택 위원은 “식빵만 안 구우시면 된다.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실 것”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거친 말투와 함께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식빵 언니’라는 별명을 얻은 김연경은 자신의 별명을 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눈치보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자아내기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특유의 거침없는 말빨을 기대하고 있는 바. 한편,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45개국이 참가한다. 40개 종목에서 482개 경기가 열리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최대 금메달 50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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