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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골프재단, 한국골프산업백서 2022 발간…작년 국내 골프 시장 규모 20조 원 돌파

코로나19 기간 골프 관련 수요 폭증…2020~2022년은 전년 대비 16.2% 증가

입력 2023-09-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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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산업백서 2022 표지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2.(사진=유원골프재단)
2022년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20조 6690억 원으로 조사됐다.

유원골프재단이 13일 펴낸 ‘한국골프산업백서 2022’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시장 규모는 2020년 대비 5조8540억 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2022년은 전년 대비 평균 16.2%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팬데믹 이전의 5년 연평균 성장률인 4.9%를 훨씬 웃도는 성장세다.

2022 골프백서는 전체 골프 산업을 스포츠시장가치망 개념에 기반 해 크게 ‘본원시장’과 ‘파생시장’으로 구분했다.

본원시장은 골프산업의 핵심 상품인 골프 경기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벤트 대회를 관람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파생시장은 본원시장으로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생성되는 연관 시장이다. 이를 근거로 2022년 기준 본원시장은 전체 한국 골프 시장 규모의 40.4%인 8조3556억 원이며, 파생시장은 59.6%인 12조3134억 원가량으로 집계됐다.

본원 시장 내에서는 지난 해 필드 골프에 직접 참여하는 시장 거래액은 5조1200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크린골프에 직접 참여하는 시장 거래액은 2조1865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파생시장 규모는 2020년 8조7360억 원에서 2021년 11조1197억 원, 2022년 12조 13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기준 용품시장이 파생시장의 81%인 9조9365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성장에 대해 백서 발간팀은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으로 소수 인원, 야외 활동이라는 특성을 가진 골프산업의 수요가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골프산업백서 2022는 2020~2022년까지 3년간의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골프산업 구조와 규모를 집계, 추정 및 분석했다. 또 2017년 첫 백서 발간 이후 2년 주기 데이터 분석에서 나아가 최초로 총 3년의 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골프 산업 전체 구조와 시장별 규모 및 특성, 시사점 등을 6장으로 구분해 기록한 이번 골프백서는 필드 골프, 스크린골프,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 용품, 시설, 중계권 등 골프와 관련된 스포츠 산업 전반을 다루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에 따른 골프 산업의 변화와 미래 전략에 대해 사전적으로 시사하는 바를 중점으로 다뤘다

한편 유원골프재단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골프산업백서 2022 발간식을 개최했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골프산업의 시장구조 및 규모를 담은 골프산업백서를 벌써 네 번째 발간하게 됐다. 골프산업백서가 국내 골프 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국내 골프 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골프산업의 전 방위적 측면에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골프산업백서 2022의 전체 내용은 유원골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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