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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코리안 투어 iMBank 오픈 첫날 6언더파 1위

김민규·홍순상·이수민, 1타 차 공동 2위…고군택·김찬우는 3언더파 공동 11위

입력 2023-09-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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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7번홀 드라이버 티샷
박은신.(사진=KPGA)

 

박은신 2023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iMBank 오픈(총 상금 5억 원) 첫날 1위에 올랐다.

박은신은 21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5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코리안 투어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박은신은 이어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우승하며 코리안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박은신은 이날 1위에 자리하며 1년여 만에 통산 3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은신은 경기 후 “보기 없는 경기에 만족한다. 기분 좋다”고 돌아 본 후 “파미힐스는 어렵지는 않다. 실수하지 않는 게 중요하면서 하고자 하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이어 박은신은 “목표는 성적과 관계없이 내 경기를 온전하게 하는 것이다”면서 “대회를 마쳤을 때 내가 원한 샷과 경기력을 보였다면 순위와 상관없이 만족한다. 경기력이 좋다면 성적은 따라 온다”고 덧붙였다.

김민규과 홍순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쳐 이수민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고군택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고군택은 1992년 최상호 이후 31년 만에 시즌 4승을 노리고 있다.

또 지난 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올린 김찬우도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합류했다.

지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김한별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1위에,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9위에 각각 자리하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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