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생활경제 > 식음료 · 주류

식품·외식업계, ‘매운맛 다양화’로 가을철 소비자 입맛 공략

맵기’ 강도에 집중하던 전략에서 진화…다양한 소비층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매운맛 집중

입력 2023-10-02 09: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첨부1] 써브웨이 ‘스파이시 시리즈’ 포스터 (1)
써브웨이 ‘스파이시 시리즈’ 3종 메뉴. (사진=써브웨이)
식품·외식업계가 소비자 가을 입맛 공략을 위해 매운맛 다양화로 승부수를 둔다. 그동안 맵기 정도에 집중하던 기존 전략에서 한 단계 진화해 각기 다른 입맛의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매운맛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매운맛 제품의 소비층을 매운맛 매니아를 넘어 보다 폭넓게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써브웨이는 최근 ‘스파이시 시리즈’를 선보였다. 써브웨이를 대표하는 매운맛 스테디셀러 ‘스파이시 이탈리안’, 인기에 힘입어 정식 메뉴로 전환된 ‘스파이시 쉬림프’, 지난해 겨울에 이어 시즌 한정으로 다시 한번 재출시된 ‘스파이시 바비큐’ 등 총 3종이다.

먼저 스파이시 이탈리안은 매운맛에 약한 ‘맵찔이’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매콤함이 특징이다. 페퍼로니와 살라미 특유의 짭짤하고 풍미 가득한 매운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스파이시 쉬림프는 보다 강렬한 이국적인 매콤함이 매력적이다. 써브웨이 특제 ’스파이시 시즈닝‘에 통새우를 버무려 혀끝에 진한 감칠맛을 남기는 색다른 매운맛을 연출했다. 기존 대비 1.5배 커진 통새우를 사용해 맛과 식감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메뉴로 올여름 재출시를 거쳐 최근 정식 메뉴로 전환됐다.

스파이시 바비큐는 한국인을 위한 매운맛 샌드위치다.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의 풀드포크 바비큐에 고추장 베이스의 한국식 양념이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특별한 매운맛을 만들어 냈다.

Print
삼양식품 ‘맵탱’ 신제품 3종. (사진=삼양식품)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최근 시그니처 소스를 활용한 ‘교촌 레드시크릿 볶음면’과 ‘교촌 블랙시크릿 볶음면’ 2종을 출시했다. SNS를 중심으로 양념이 가득한 치킨에 면을 추가해 먹는 ‘치면’이 유행하자 치킨과 최상의 조합을 자랑하는 볶음면을 직접 선보였다.

교촌은 ’맵단짠(맵고달고짜고)‘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교촌 대표 메뉴인 허니시리즈(허니콤보·허니순살·허니점보윙·허니오리지날)와 레드시크릿 볶음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허니와함께라면‘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교촌 레드시크릿 볶음면은 국내산 청양 홍고추로 맛을 낸 교촌의 대표 소스 레드소스에 시크릿 레시피를 더해 더욱 화끈한 매운맛을 만들어 냈다. 교촌치킨의 짭쪼름한 간장 베이스 메뉴인 교촌시리즈 혹은 달달한 맛의 허니시리즈와 함께하면 ’맵단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교촌 블랙시크릿 볶음면은 교촌시리즈의 짭조름한 맛, 레드의 매콤한 맛, 허니의 달콤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블랙시크릿 소스를 활용했다.

삼양식품은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신규 론칭하고,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 ‘맵탱 마늘조개라면’,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맵탱은 스트레스 해소, 해장, 기분전환 등 소비자가 매운 라면을 찾는 다양한 상황에 주목해 다채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매운맛을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등 다섯 가지로 세분화하고 조합했다. 여기에 취향과 상황에 맞게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스파이시 펜타곤’ 지표를 개발해 맵탱 제품 패키지에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첨부4] 오리온 ‘찍먹 나쵸 치폴레마요소스맛’ 이미지 (1)
오리온 ‘찍먹 나쵸 치폴레마요소스맛’.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찍먹 나쵸 치폴레마요소스맛’을 출시했다. 나쵸칩과 소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사워크림맛의 나쵸칩과 이국적인 매콤한 소스의 조합으로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맛과 식감을 제대로 구현했다. 매콤한 음식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더불어 야외 캠핑 및 집에서 OTT 등을 시청하는 상반된 라이프스타일이 함께 유행하는 데 착안해 제품 개발에 착수, 생산 설비 보강 등에 1년여의 기간을 들여 색다른 느낌의 스낵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