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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백미당’ 커피·아이스크림 등 최대 500원 인상

입력 2023-10-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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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당 우유소프트 아이스크림. (사진=홈페이지 캡쳐)

 

남양유업이 운영하는 카페 프랜차이즈 ‘백미당’이 최근 원유 가격 인상으로 흰 우유를 비롯 각종 유제품 가격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쉐이크 및 라떼류를 500원,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및 아메리카노를 300원 인상한 바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백미당은 지난달 2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26일부터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총 34개 메뉴의 가격을 200~500원 인상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백미당 측은 “그동안 유기농 우유, 유기농 원두,제철 국산 식자재 등 좋은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며 “최근 원유대 인상 및 인건비, 물류비 상승 등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백미당의 가격 인상은 올해 원유 기본 가격 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음용유용 원유 기본 가격을 전년 대비 88원 오른 1084원·가공유용 원유 기본 가격을 87원 오른 887원으로 결정했다.

흰 우유 이어 커피, 아이스크림 등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밀크플레이션 현상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고물가·고금리를 겪고 있는 서민들의 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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