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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아제르바이잔에서 위성 수출 판로 개척나서

IAC 2023 참가… 차세대중형위성·초소형위성 소개

입력 2023-10-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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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우주청(SSA:Saudi Space Agency) 발라나탄 문사미 부청장(왼쪽)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융합기술원 김지홍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유럽 등지에 대한 위성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섰다.

KAI는 2~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74회 국제우주대회(IAC) 2023에 참가해 유럽 및 중동 시장 마케팅을 펼치며 위성 첫 수출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IAC는 국제우주연맹(IAF)과 국제우주학회(IAA), 국제우주법협회(IISL)이 공동주관하는 국제 학술·전시회로 우주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올해는 미국 나사(NASA)를 포함해 중국과 터키,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UAE, 일본 등 90개국 약 150기관·업체가 참가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위성이자 다양한 탑재체를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중형위성과 초소형위성을 소개했다. 또 지난해 영상분석 전문 강소기업 메이사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메이사 플래닛 JV와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 공동마케팅을 펼치며 고부가가치 위성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 타진했다.

차세대중형위성은 정부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된 첫 사례로 초소형위성과 다양한 활용성을 기반으로 위성 수출산업화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위성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 유럽·중동 국가와 우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500㎏급의 차세대중형위성은 위성 본체 위에 광학·레이더·적외선·초분광기 등 다양한 탑재체를 장착할 수 있어 타국 동급 위성 대비 비용과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KAI는 설명했다.

초소형위성은 KAI가 축적한 위성 간 융·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존의 중·대형위성과 연계할 경우 신속한 기상예보, 재난재해 예방 등이 가능해 다양한 활용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 원장은 “국산항공기의 해외시장 확대로 KAI의 항공우주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지정학적으로 정찰위성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유럽, 중동 고객에게 경쟁력을 갖춘 제안으로 국산 위성의 수출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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