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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서 완판된 분양 단지 살펴보니

입력 2023-10-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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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최근 지방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과 함께 단기간 완판에 성공하는 단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방에서 완판된 단지들을 살펴보면 지역 내에서도 선호도 높은 입지에 이른바 ‘똘똘한 한채’에만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부산에서 완판된 ‘대연 디아이엘’은 3.3㎡당 분양가 2300만원이라는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계약을 시작한 지 18일 만에 완판됐다. 올해 부산 최대어로 꼽히던 단지로 부산 2호선 못골역 초역세권 등 부산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를 갖췄다. 단일 아파트로는 최대 규모인 총 4488가구로 스카이라운지와 실내 수영장 등의 커뮤니티시설 등 주변 단지와 차별화된 설계도 완판에 한몫했다.

대전지역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던 ‘둔산 자이아이파크’도 1순위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100% 분양완료됐다. 대전 내 주거 수요가 가장 높은 둔산 신도시 생활권에 25년 만에 들어서는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는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인 85대 1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시작 6일 만에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에코시티는 지역민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지방에서도 단기간 완판에 성공하는 단지들이 속속 나오자 서울에서 시작된 분양 열기가 지방까지 확산되는 추세라는 말이 나온다. 다만 지방의 분양 열기가 일부 지역에 국한되고 입지 좋은 곳을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하는 국지적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의 분양시장은 앞으로 당분간은 지역적·국지적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흥행의 관건은 앞으로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입지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개별 분양단지의 상품성에 따라 분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정당계약을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올해 부산 최고 경쟁률인 22.24 대1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은 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 ‘춘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59~116㎡ 총 543가구로 조성된다. 춘천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후평동 생활권 입지에 들어선다.

대우건설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 C2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를 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6가구 규모다.

태영건설이 구미시 도량동 일원에 민간공원 조성사업인 구미꽃동산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10월 분양하다.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 동, 264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별로는 △1단지 전용 84~110㎡ 1350가구 △2단지 1032가구 △3단지 26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1단지를 먼저 분양한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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