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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이섬 제공 |
숲이 가장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는 시기에 남이섬에서 진행되는 월드뮤직 콘서트 ‘숲으로 떠나는 월드뮤직 여행’은 아름다운 남이섬의 자연과 월드뮤직이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고 문화로 하나가 되는 축제다.
무대가 숲속에 자리하여 자연의 소리와 풍경이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행사는 6회째를 맞아 퓨전 국악, 아프리카 및 라틴 음악, 샹송, 탱고, 레게 등 다채로운 장르의 뮤지션 11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1주 차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와 신비로운 악기 핸드팬으로 연주하는 ‘핸드팬 모던 트리오’ 공연, 아냐포는 아프리카 댄스 워크숍을 마련, 관객들은 아프리카 세렝게티의 자연을 상상하며 북의 리듬에 맞춰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동안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숲의 한 가운데에서 펼쳐지는 최고 수준의 월드뮤직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기회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이섬 오스테이지에서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퓨전국악 한마당’ 무대가 꾸며지고 퓨전국악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버블쇼,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 가족 나들이를 나선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2주 차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월드뮤직 박람회인 워멕스(WOMEX, The World Music Expo)의 쇼케이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동양고주파’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대중음악 연구가 동양고주파는 프로그레시브 록, 국악, 팝, 아트록을 넘나들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3인조 락밴드로 이번에 숲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을과 어울리는 탱고의 향연 ‘이어진 탱고 콰르텟’과 한국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레게, 소울 펑크 음악밴드 윈디시티, 앙카스 정통 혈통의 에콰도르 안데스 음악그룹 ‘가우사이’와 재즈밴드 ‘프렌치크림’의 공연이 이어져 하루 동안에 음악 세계일주가 가능하다.
ITX청춘열차, 경춘선 등 대중교통으로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남이섬은 배를 타고 들어오는 순간 수만 그루의 나무들이 저마다 오색 빛깔로 단장하여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섬을 한 바퀴 돌아보며 일주하는 모터보트, 숲 곳곳을 누비는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섬 내 일주를 설명을 들으며 즐기는 스토리투어버스, 숲 체험트리고&트리코스터 등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역동적인 활동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조석으로 쌀쌀해졌지만 낮에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온수풀에 몸을 담그고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볼 수 있는 워터가든 야외수영장의 일정은 섬내 호텔정관루와 연계한 호캉스 백미가 아닐까 싶다.
남이섬에서는 ‘숲으로 떠나는 월드뮤직’뿐만 아니라 나미콩쿠르 수상작展, 무민아일랜드展,방정환과 세계 어린이 책 여행,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도서전, 류홍쥔 세계민족 악기전시관 등 다양한 상설 및 특별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자연과 문화 나들이가 동시에 가능하다.
위와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남이섬,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의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남이섬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