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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게, 더 싸게…편의점 택배 경쟁 ‘활활’

입력 2023-10-25 06:00 | 신문게재 2023-10-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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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카카오T 편의점 택배 서비스.(사진=BGF리테일)

 

편의점 업계가 택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과 손을 잡는가 하면 서비스 지역 범위를 확대하며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CU는 점포 간 택배 서비스 ‘알뜰 택배’를 운영중이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다양한 채널과 택배 서비스 제휴를 맺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 T’와의 제휴를 통해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를 론칭, 제휴 업체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 T 앱 내 퀵·배송 서비스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면 전국 1만7000여개의 CU 매장에서 접수를 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CU는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택배 무제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시 일반택배는 500원, 알뜰택배는 3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달까지 중고나라, 번개장터에서 CU알뜰택배 접수 시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나라에서는 횟수 상관없이 무료 배송이 가능하며 번개장터에서는 300원 할인해준다.

GS25 역시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반값택배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월평균 이용 건수는 약 100만건에 달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간 내륙-내륙, 제주-제주에서만 반값 택배를 운영하다 서비스 오픈한 것이다. 고객의 높은 수요와 요청에 힘입어 ‘제주-내륙’까지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는게 GS25의 설명이다.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가격대는 무게에 따라 3500원에서 4300원으로 형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일 중고나라와 함께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의 사전예약 택배서비스는 세븐앱·네이버·카카오페이·택배파인더·로지스허브 등 6개 채널로 확대됐다. 세븐일레븐은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중고나라 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앱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 시 거래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진행한다. 1개 ID당 이용 가능 횟수는 월 2회로 연내 총 6회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앱 내 택배비 사전결제 시스템도 내년 초 오픈할 예정이다. 중고나라 앱 내에서 상품 구매 후 배송정보 기입 시 택배비 결제까지 일괄 가능하게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업계가 택배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수요가 증가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CU의 경우 알뜰택배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1년 421.9%, 2022년 89.7%, 2023년(1~9월) 90.0%로 매년 크게 뛰고 있다. GS25의 올해 1~9월 반값 택배 이용 건수는 13.4% 상승했다.

또 이용요금이 5kg 이하 5000원 이상이 발생하는 일반 택배에 비해 저렴해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적다. GS25의 반값택배는 5kg 이하 물품에 대해 1800~2600원. CU의 알뜰택배는 1800~2700원 수준이다. 또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점포 운영 시간에 따라 접수가 가능해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면서 택배 서비스를 통한 고객 편의 제공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접수를 위한 방문한 고객의 추가 구매로 이어지면서 내점 고객 확장을 위해 서비스 운영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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