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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가] '오너 리스크' 진화 나선 태광…태광그룹 주가는?

입력 2023-10-25 14:08 | 신문게재 2023-10-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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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이호진 전 회장(사진=연합뉴스)

 

태광그룹이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경찰 수사로 불거진 ‘오너 리스크’ 진화에 나선 가운데, 25일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21분 현재 태광산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21%) 오른 5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태광그룹은 25일 경찰이 내부 횡령·배임 등의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 “이호진 전 회장의 공백 동안 벌어진 전(前) 경영진의 전횡”이라며 “내부 감사를 철저히 진행해 전임 경영진의 비위 행위에 대해 즉각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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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힌 데 이어 “이번 의혹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태광은 앞서 지난 8월 초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그룹 내 부동산 관리 및 건설·레저(골프장) 사업 등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티시스의 내부 비위 행위를 적발하고, 이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그룹 실세로 불리던 김기유 티시스 대표를 해임했다. 이후 감사 대상을 전 계열사로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 중이다.

태광은 “내부 감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금융·IT 분야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에 전문성을 가진 법무법인 로백스를 감사에 참여시키고 있으며, 로백스를 통해 디지털 포렌식과 회계 감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회장은 앞서 2012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대표이사를 포함해 그룹 내 모든 법적 지위와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은 ‘황제 보석’ 논란 속에 2018년 구속됐고 징역 3년을 확정받아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으며,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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