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사진=KLPGA)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시즌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지은 이예원이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 상금 10억 원)에서 다승과 평균타수 등 4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은 이예원은 올해 4월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데 이어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오르고, 10월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3승을 올리고 있다.
이예원은 지난 주 에스오일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상금왕과 대상 수상을 결정지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다승은 물론이고 평균타수 1위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이예원의 4관왕 도전은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 72·6805야드)에서 진행된다.
시즌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다승왕 등 4관왕에 오른다면 2017년 이정은, 2019년 최혜진 이후 4년 만이다.
시즌 3승의 박지영, 임진희 역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다승왕 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예원은 또 이번 대회에서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도 노린다. 올 시즌 14억 1218만 원을 번 이예원은 2021년 박민지가 15억 2137만 원으로 세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 1억 919만원 모자란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 원이다. 따라서 이예원이 우승을 차지해 2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되면 단 숨에 시즌 상금 16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2위을 차지해도 상금 1억1500만 원을 받아 새 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이예원은 대회 개막에 앞서 K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상금왕과 대상 모두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지만, 마지막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민지.(사진=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