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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LCC 특가 항공권 쏟아진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LCC, 연말 프로모션 '올인'

입력 2023-11-16 06:54 | 신문게재 2023-11-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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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3분기 여객 실적을 상당히 개선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연말 성수기 특수 기간, 여객 수요를 최대한 끌어올려 제2의 비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연말 프로모션에 ‘올인’하고 있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이 오는 21일까지 세부, 보홀, 클락, 마닐라 등 필리핀 노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는 방콕, 차앙마이, 다낭, 싱가포르 등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행사도 한다.

에어서울은 이날까지 보라카이 특가 프로모션을 한다. 인천~보라카이(칼리보) 노선 가격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총액이 14만2100원부터다. 탑승 기간은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에어서울은 필리핀관광청과의 제휴를 통해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특별한 혜택으로 제공한다. 보라카이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히는 써니 요트 호핑투어 프로그램을 선착순 50명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말룸파티(Malumpati) 투어와 체험 다이빙, 현지 스파(spa) 이용 금액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30일까지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함께 ‘일본 소도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30일까지다.

할인 코드 ‘소도시’를 입력하면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적용되는 7~10% 즉시 할인 혜택으로 알뜰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사가 10만3500원~ △인천~구마모토 15만7500원~ △인천-후쿠오카 9만6000원~ △인천-오키나와 10만7000원부터 판매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인천~사가·구마모토 노선의 왕복 항공권 예매 시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1인 1회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쿠폰과 중복 적용이 불가하다.

LCC들이 연말 프로모션에 나선 이유는 여객 수요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연말은 직장인들의 연차 휴가 사용이 가장 많은 시기로 알려졌다.

통합인력관리 솔루션 기업 시프티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직장인 휴가 사용·산업군별 휴가 사용 동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휴가를 사용하는 달은 12월로 13.1%를 차지했으며 8월(10.6%)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경우 11월부터 2월이 여행 적기로 꼽힌다. 이에 LCC는 이 시기 동안 노선을 확대하는 추세다. 동남아,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은 LCC의 경쟁력이 높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직장인 휴가와 학생들의 겨울방학으로 연말은 항공권 판매량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여전히 해외여행 수요가 상당하면서 3분기 실적도 좋았던 만큼, 올해 남은 기간 여객 실적을 최대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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