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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환 배민 대표 “2000만 국민 플랫폼, 배달 사이언스 고객만족 창출할 것”

연중 최대 규모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배달 관련 기술 총망라
배달 기술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공유…IT 발전 기여

입력 2023-11-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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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3] 우아콘 2023 이국환 대표 오프닝 인사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을 개최했다. 우아한형제들 이국환 대표가 오프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음식 배달부터 퀵커머스까지 약 20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플랫폼이 된 배달의민족이 배달 사이언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창출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

이국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아콘 2023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최적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고민한 경험과 기술적 성취, 노하우 등을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 공유하고, 나아가 IT 생태계 전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기술 콘퍼런스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우아콘은 ‘배달 사이언스(BAEDAL SCIENCE):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배달 사이언스는 한 건의 배달 처리에도 매우 복잡한 기술들이 어우러져 있음을 뜻하는 용어로, ‘현재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에 대해 상세히 나누는 공유의 장’이라는 우아콘의 취지도 반영했다.

오프라인으로는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여 명이 사전 등록 신청을 했으며, 이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800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오프닝 인사말에서 “업무 방식 효율화, 서비스 사용성 향상, 고객 경험 극대화 등을 위해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정교한 AI 배차 추천 기술을 통해 라이더에게 최적의 배달을 매칭하고, 개인화 된 AI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점주, 라이더 모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 사례는 물론 실패담도 기꺼이 나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나서 우아콘2023의 여러 세션에서 다루고자 하는 기술을 조망했다. 송 CTO는 “기술, 지식, 경험은 나눔으로써 증폭되고 깊어진다”며 “지식 나눔의 장인 우아콘이 우형 구성원들 성장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배달의민족 프로덕트의 고민과 2023년의 변화’를 주제로 한 키노트 세션에서 프로덕트 조직이 어떤 고민을 하며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배민 앱의 기능 뒤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술들은 무엇인지 등을 소개했다.

이 CPO는 “많게는 1분에 8천 건 이상의 주문이 몰리는 상황 속에서 모든 주문 건에 대해 높은 배달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면서 “사용자와 가게의 거리, 조리시간, 배달 가능한 라이더 수, 날씨 등 70개가 넘는 요인들을 머신러닝과 AI로 분석해 정확한 배달시간을 예측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30만 개가 넘는 음식점과 1만 여개의 B마트 상품 탐색을 고도화하기 위해 주문내역과 같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을 진행하고, GPT 기술을 활용한 상황별 메뉴 추천을 도입하는 등 탐색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능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표적인 배달 테크 플랫폼으로서 우아한형제들이 가진 지식과 생생한 현장경험등을 공유하고 생태계 전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눌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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