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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APEC중심 세계 경제 연결성 가속화해야”

입력 2023-11-16 16:50 | 신문게재 2023-11-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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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APEC CEO 서밋 기조연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중심이 돼 세계 경제의 연결성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넘는 데이터의 연결과 이를 통한 가치 창출은 아직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APEC 역내 상호 연결성 제고를 위해 △교역·투자·공급망 △디지털 △미래세대 등 3대 분야 강화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APEC이 지금까지 역내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추구해 왔던 점을 평가하며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자로서 APEC의 역할과 위상은 계속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과거 위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협력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야말로 다자무역체제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분야와 관련해서는 “국내 거래, 국제 거래할 것 없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규범과 질서가 필요하다”며 “유엔과 함께 APEC은 디지털 규범을 논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서밋 직전 열린 윤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의 사전 환담에서 GM 측은 한국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실판 아민) GM 수석 부회장이 ‘한국 정부의 과감한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으로 기업 활동의 자신감이 생겨, 앞으로도 한국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면담에서 쿡 CEO에게 “애플이 우리 디지털 혁신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 많은 미래세대와 기업에 혁신의 영감을 주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아 동포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곧 미주 한인 동포의 발전 역사”라며 “샌프란시스코 동포 여러분의 기여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날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과학기술·디지털 협력 강화를 위한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 청년 과학기술인들을 만나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한인 미래세대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과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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