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중국정부의 단체관광 전면 허용함에 따라 중국 여행사 및 언론인을 초청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전북팸투어를 실시, ‘전북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등 대중관광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사진=전북도) |
이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동안 중국 현지 여행사 및 칭다오 방송국 등 언론 관계자 20명을 초청해 전북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북을 방문한 중국대표단은 석도페리(중국 스다오-군산항) 운항 재개에 따라 직접 석도페리를 이용해 전북을 방문, 주요 관광명소 답사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여행사 대표단은 최근 여행 추세를 반영한 중국 여행객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전주 한옥마을 △임실 119안전체험관 △임실 치즈테마파크 △남원 광한루원 △순창 강천산 △진안 홍삼스파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군산 근대문화거리 등을 방문했다. 또한 △한복체험 △전통장 만들기 체험 △홍삼스파 체험을 통해 지역특화(로컬) 체험 관광상품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 및 사전 답사 여행을 통해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은 석도페리를 연계한 교육여행, 전북 특수목적관광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된 중국시장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중국 관광시장 재개에 따라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의하면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방한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 이후 1월부터 9월까지 방한 외래관광객이 76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일본관광객이 19.7%인 158만 명이었으며, 뒤이어 중국관광객이 16.9%인 13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3위는 미국(10.4%, 80만 명), 4위 대만(9.1%, 69만 명), 5위 베트남(4%, 30만 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전북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23만 3510명이며, 중국관광객은 3만 8469명으로 16.5%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이 3만 2219명(13.8%), 일본 1만 5477명(6.6%), 베트남 1만 607명(4.6%), 홍콩 1만 449명(4.5%)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중국 여행시장 집중 공략을 위해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가 가능한 도내 사후면세점 확충을 통해 관광객 쇼핑 편의 제고에 힘쓰는 한편 웨이보, 한유망 등 중국 주요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홍보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내년에 중국 현지에서 ‘전북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전북관광 인지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전북=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