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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불황 '정면돌파'

입력 2023-11-26 12:39 | 신문게재 2023-11-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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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내달 초가 유력했던 내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이르면 오는 27일 전격적으로 단행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일부 현직 사장들에게 퇴임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매년 12월 초 최고경영진 인사를 실시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퇴임 통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2019년을 제외하곤 모두 12월 첫째 주 초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불황 등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삼성전자가 선제적 조직 개편을 통해 불황을 ‘정면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이재용식 개혁’을 보여줄 필요성도 제시된다.

이번 인사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의 투톱 체제 유지 여부다. MX사업부 노태문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여부도 재계의 관심사다. 현재 한종희, 경계현 2인 체제에서 3인 대표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에 재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MX사업부는 올해 초 갤럭시S23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갤럭시 Z플립5, Z폴드5 등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한 1등 공신으로 꼽힌다.

과거 ‘미래전략실’ 등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정현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팀장 등의 거취도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에 이어 올해도 여성 인재와 30∼40대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한 깜짝 발탁 인사가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한 내용들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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