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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본회의는 방탄 정쟁하는 곳 아냐…민주당, 민생·예산에 집중해달라"

입력 2023-11-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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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지난 21일 수도권 1기 신도시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정하 의원실)

 

국민의힘이 오는 30일, 다음달 1일 예정된 본회의와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다수의석의 힘자랑을 한 번이라도 ‘민생’과 ‘예산’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법정 처리 시한을 앞둔 예산안도, 시급한 민생법안도 아닌 오직 ‘탄핵’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21대 국회의 마지막 시간은 임기 마무리를 향한 지금, 이 순간에도 ‘정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독주도 끝이 없다. 지난주까지 예비 심사를 마친 상임위 13곳 중 절반에 달하는 6곳의 상임위에서 민주당은 단독으로 의결했다”며 “마치 예산편성권이라도 손에 쥔 듯 청년 관련, 지난 정부의 원전 후속 사업 예산에도 ‘윤석열’ 꼬리표가 붙어있는 듯 보이면 무조건식 삭감의 칼날을 휘두르고, ‘이재명’ 꼬리표가 붙은 3만원 청년패스,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예산은 단독 의결을 해서라도 증액을 이루어 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는 30일, 다음달 1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려야 한다며 “정략적 목적이 분명한 탄핵을 위한 ‘방탄 정쟁’ 본회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강행하려는 저의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내년 총선까지 방통위의 손발을 묶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방송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정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했다.

그는 “국민과의 약속인 예산마저 정략을 위해 뒷전으로 밀어내는 것도 모자라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협박’ 속에는 이미 ‘국민’도 ‘합의’라는 국회 정신도 없다”며 “국민의힘은 반드시 민주당의 예산 폭주, 탄핵 폭거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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