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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되고 수능 성적 통보,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정시 원서접수 등을 앞둔 상황에서 내년도 대입을 겨냥한 학원가 강좌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6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형학원, 인터넷강의업체, 기숙학원 등은 2025 재수선행반, 2025 재수 우선선발반, 2025 재수조기선발반, 2025 독학재수선행반, 2025 대입선행반 등의 재수반 강좌 개설을 예고하고 수강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올해 수능은 지난 16일 마무리됐고, 시험 결과가 담긴 성적표는 다음달 8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일반대·전문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6일까지 학교별로 이뤄지며, 정시는 내년 1월 초 원서접수가 예고된 상태다.
수시·정시를 통해 입학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수능 응시 후 가채점을 통해 목표 대학 입학이 어렵다고 판단하거나 상위권 진학 목표로 일찍이 재수 등 엔(N)수를 결정하는 이들의 수요를 겨냥해 입시학원들은 내년도 수능 대비 강좌를 개설하는 모습이다.
사교육업체별로 선보이는 2025학년도 수능 재수반은 다음달 말 또는 내년 1월 초 강좌 운영이 시작된다.
2024학년도 정시 합격자는 대학별로 내년 2월 6일까지 발표되며, 2025학년도 수능은 약 9개월 뒤인 11월 14일 치러진다.
정시 합격자 발표 전 조기 N수를 결정한 수험생이 재수반 강좌를 수강한다면, 수능 학습 기간은 늘어나는 셈이다.
각 학원에서는 수능 직후 입시 재도전에 나설 수험생들을 겨냥해 재수반 운영 방법과 다양한 혜택 등을 강조하고 있다.
학원별 혜택을 살펴보니 수강 인원 소수정예 편성, 맞춤 생활 관리, 학습 컨설팅, 학업 수준별 인강 추천·수업 운영, 교재 할인 및 배송비 무료 등이 안내되고 있었다.
원활한 재수반 등록이 이뤄질 수 있도록 1대 1 상담이 가능한 학원, 설명회 개최 일정 등을 공지하고 있으며 그동안 운영 성과를 다룬 재원생 대학 합격 상황, 성적 상승 결과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입시업체 한 관계자는 “조기 재수를 결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수능 직후 학원가에서는재수반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며 “올해 수능은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아직 가채점 단계에서, 실질적으로 재수반 등록이 몰리는 것은 실채점 결과가 나오는 시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