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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종시 의원 등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 시동

인천의 숙원인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 시동

입력 2023-11-27 11:08 | 신문게재 2023-11-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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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사진 가운데)과 허종식(사진 우측)의원 등이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현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릿지경제신문 제공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단골 선거 공약인 철도 지하화가 급부상하고 있다.

여야에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잇달아 발의하고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관련 연구용역 예산을 신설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년부터 지연돼왔던 지하화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김교흥, 허종식, 홍영표 의원 등은 2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현황을 밝혔다.

경인전철은 대한민국 최초의 철도로, 1899년 개통한 이후 120년 넘게 인천을 외부로 잇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인전철은 인천의 남과 북을 가로지르며 지역 단절 요인으로 지목됐다고 주장했다.

철도를 횡단하는 고가도로로 상시교통 정체가 야기되고 육교는 경사가 급해 아동, 노약자, 장애인이 횡단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했다.

특히 소음 · 분진 등 철도 주변 주민들의 삶을 위해선 지상철도를 지하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철도 부지 매각과 상부 개발로 지하화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는데, 그동안 선투자할 방안을 찾지 못했으나 특별법엔 철도 부지 현물 출자와 채권을 발행해 선투입한다는 근거를 담았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정부와 협의해 발의한 특별법도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들 국회의원은 특별법이 내달 5일 국토교통위 교통소위에서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별법이 통과하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거나경제적 타당성, B/C값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경인선 인천역~구로역, 경부선 용산역~당정역을 비롯해 부산, 대전 등에서도 철도 지하화 수요가 있는 만큼, 경쟁 노선에 앞서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경인전철 철도유휴부지의 30%가 무단점유된 상황이어서 자칫 ‘알박기’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인전철은 1999년 인천1호선 부평역 환승을 시작으로 서울7호선 온수역, 소사~원시선 소사역, 인천2호선 주안역, 수인선 인천역, 개통 예정인 GTX-B 부평역 등 6개 철도 노선과 연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교흥, 홍영표, 박찬대, 신동근, 유동수, 정일영, 허종식, 정의당 배진교, 무소속 이성만 국회의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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