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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콜'로 취약계층 4000여명과 따뜻한 상담 나눠

입력 2023-11-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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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콜'로 취약계층 4000여명 지원
(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지난 1년 동안 ‘AI 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위험 상황을 감지한 취약계층 4063명을 도왔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누구 비즈콜’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AI 안부확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안부확인서비스는 AI 콜을 통해 고독사 위험가구, 1인 시니어 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주 1회 확인하는 서비스다.

SKT는 현재 서울시 22개 구, 인천광역시 10개 구·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24개 수행기관 등 전국 주요 100여개의 지자체·기관과 협약해 AI안부확인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SKT는 안부전화에 그치지 않고 ‘아프다’, ‘힘들다’ 등 위험 발화를 한 4063명에게 행복커넥트 전문 상담사를 연결하여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다. 사회적 기업인 재단법인 행복커넥트는 통화 결과에 대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T는 위험발화 대상자 중 위급 대상자로 분류된 28명에게 병원 동행 서비스를 연계하고 치료를 지원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 모씨(여, 73세)는 AI 안부전화에 “지금 막 죽겠어. 너무 아파 갖고”라며 “목 부근에 이상이 있는데 혼자서는 무서워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당 통화 내용은 위험 발화로 분류되어 병원 동행 서비스 안내로 이어졌으며 김 모씨는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SKT는 현재까지 누적 11만 538명을 대상으로 약 176만건의 AI 안부전화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AI 콜을 통해 ‘보일러 고장’, ‘쓰레기 봉투 부족’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복지서비스 요청 6780건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SKT는 경기북부경찰청, 장애인고용공단,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의 기관과도 AI 콜을 활용한 협력을 지속해 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경찰청은 SKT 누구 비즈콜을 경찰 치안서비스에 도입해 AI 콜로 범죄 피해자의 안전 여부를 묻고 안전조치 제도를 안내하는 ‘폴-케어콜’을 제공 중이다.

SKT는 AI 콜의 API를 한국전력의 AI 안부든든서비스, 경기 똑 D 플랫폼 등 외부 플랫폼과 연동하고 있다. API 연동은 자동으로 통화 대상자를 추출하고 전화를 발신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통화 결과까지 요약해 업무 효율성 제고를 돕고 있다.

SKT는 연내 AI 안부확인서비스에 SKT의 자체 LLM 모델인 ‘에이닷엑스(A.X)’를 탑재하고, 다양한 ESG 사회안전망 영역에서 AI 콜을 통해 기여하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유영미 SKT NUGU 담당은 “AI 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AI 콜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며 “SKT가 보유한 AI와 ICT 역량을 고도화하며 사회 안전망 구축에 지속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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