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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자회사 ㈜에스엔비아, ㈜일본생물제제와 '광가교 의료기기 공동개발' 협약

입력 2023-11-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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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기술지주회사 17호 자회사 ㈜에스엔비아(대표 이강오)가 지난 24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일본생물제제(JBP)와 ‘광가교(photo crosslinking) 고분자 기술을 이용한 질환과 미용 관련 의료기기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광가교 작용기가 도입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질환과 미용 의료기기의 제품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속한 사업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에스엔비아는 ‘광가교 고분자’ 및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등 2가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수술용 접착제나 지혈제는 점막 또는 출혈 부위에서 성능이 저하되고 접착시간이 과도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에스엔비아의 광가교 히알루론산은 저출력 광조사(光照射) 만으로도 수초 내 빠르게 가교되고 안전하게 생분해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조직접착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 적층코팅방식(CDC)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양산공정을 활용해 국내외 유수의 제약사 및 대형 연구기관과 두창(천연두) 백신패치, 말라리아 백신패치 등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한 패치형 백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에스엔비아와 협약을 맺은 JBP는 조직재생을 위한 인태반 유래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1954년 설립했다. 태반은 포유류에 존재하며 태아와 모체를 연결하는 장기로 생명의 탄생과 유지에 필수적인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분비하고 있다. JBP는 간기능 장애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주사제 ‘라이넥주(LAENNEC’를 비롯하여 인태반과 동물태반 추출물을 활용한 다양한 의약품과 화장품, 안전한 미용시술을 위한 미세주사침(Nanoneedle)을 제조하며 전세계 태반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재생의료 전문 제약회사이다. 한국에서는 GC녹십자웰빙이 JBP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라이넥주를 자체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강오 에스엔비아 대표는 ”에스엔비아의 광가교 히알루론산 소재 HAMA-PA는 의료용으로 사용가능한 본격적인 광가교 소재로서, 조직접착 및 지혈에 적합한 기계적 물성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며 ”특히 다양한 세포나 약물을 담지하는 생체적합형 하이드로 겔을 형성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JBP와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광경화 의료기기를 신속하게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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