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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엑스포 유치 실패 송구…열심히 뛰었지만 역부족”

입력 2023-11-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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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박진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1차는 어렵더라도 2차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이번 엑스포 유치 활동에 임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이 엑스포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은 물론이고 세계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유치를 못 한 근본적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작할 때 우선 열세에 있었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쟁 상대국을 추격했다”며 “경쟁 상대국의 공세가 마지막에는 치열했고 정부는 그러한 판단에 입각을 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번 결과를 교훈 삼아 다음 기회에는 유치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도 있지만 또 득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외교망이 확충이 되고 또 경제 안보가 강화되고 또 우리 국가의 위상이 올라간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서 부산이 못 이룬 꿈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세계잼버리 대회 실패가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9·19 군사합의 무력화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고 전쟁의 위험이 커진 부분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지 않나”는 질문에 박 장관은 “세계 주요국들은 오히려 지지했다”며 “국가안보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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