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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부산 상공계, 에어부산 분리매각 논의…“정부·여당서 강력 추진 노력”

입력 2023-12-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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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엑스포 염원 담은 에어부산 항공기 지구
부산 거점 항공사 에어부산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랩핑 항공기가 이달 27일까지 누적 운항 횟수 3천회를 돌파하고 지구 100바퀴에 달하는 398만㎞를 운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에어부산 랩핑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국민의힘과 부산 상공계가 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해 정상화하는 방안을 놓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김가람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이영활 부산상의 상근부회장과 면담 후 에어부산 분리 매각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에어부산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흑자로 전환하는 등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지만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합병 장기화에 묶여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역 상공계가 에어부산을 인수해 발전시킬 생각을 가진 만큼 산업은행 등 관계 기관에 분리 매각 필요성을 잘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최고위원은 “에어부산은 지역에서 태어나고 성장해 온 항공사이자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만큼 분리 매각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부 여당에서 힘을 쏟을 수 있도록 돌아가서 강력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일 국민의힘 최고위에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올리겠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에어부산 분리매각이 성사 시 부산-광주로 통하는 하늘길을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부산시의회를 방문해 “국토교통부도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부산∼광주 항공편이 안정될 때까지 양 광역단체에서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급하면 부산-광주 하늘길 복원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에어부산이 분리 매각돼 정상화 길에 들어서면 항공편을 되살리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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