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서울·수도권

인천서구의회 송이 의원 구정 질의

폐쇄 로드맵 없는 서인천·신 인천 발전소 수면, 연장 문제 지적
서구 4곳의 발전소에서 질소산화물 초과 배출해 40억 과징금 부과

입력 2023-12-06 16:5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서구의회 송이 의원 구정 질의
구정 질의하는 송이 의원(사진:의회사무국


인천서구 의회 송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4일 열린 서구의회 정례회에서 구정 질문을 통해 답변에 나선 강범석 청장에게 폐쇄 로드맵없는 서인천·신인천 발전소에 수명 연장에 대한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송 의원은 “내구연한이 지난 발전소를 정부는 폐쇄 로드맵없이 연장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구 관내 4곳의 발전소에서 질소산화물을 초과 배출해 40억 원의 과징금을 냈는데 구는 이러한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서구 주민들은 더이상 수도권 전력공급을 이유로 환경오염, 경제적 피해, 건강 위협 등 각종 불이익을 감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과 함께 경관개선 및 유해 물질 배출 방지를 위한 정비와 폐지 로드맵을 수립하고 구는 발전소에서 나오는 지역자원시설세를 구 예산으로 가져와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제 발전소 인근에는 서구와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스타필드·아산병원·제3연륙교 등이 건립 중인데 발전소 굴뚝의 수증기는 도시미관을 해칠 수 있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환경 피해는 물론 주민이 직접 지원받는 예산은 전무했다는 얘기다.

이에 강범석 청장은 “발전소 연장 시·구나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 건의하겠다. 대기오염물질 초과 배출과 관련, 모니터링 방법과 더불어 배출 규정을 지킬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서인천 발전소는 1992년 준공돼 두 번의 폐쇄 연기 끝에 지난 1월 2038년으로 폐쇄 기간이 연장됐으며 신인천 발전소도 폐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이환 기자 hwan900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