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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180억원 규모 보츠와나 통합물관리 사업 참여

입력 2023-12-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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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보츠와나 통합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과 케펜체 므주반딜레 보츠와나 국토수자원부 장관이 면담 진행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아프리카 보츠와나 정부에서 발주한 180억 원 규모의 통합물관리 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석대 사장은 지난 9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고 있는 UAE 두바이에서 보츠와나 케펜체 므주반딜레 국토수자원부 장관을 만나 ‘보츠와나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한국수자원공사를 단독 지명하는 것에 합의했다.

‘보츠와나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강우, 하천, 댐, 상수도 등 종합적인 수자원 현황을 자동으로 관측,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물관리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계약은 보츠와나 정부와 세부 계약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중 체결한다.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보츠와나는 평균강수량이 450㎜로, 만성적인 가뭄과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어 효율적 물관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수자원공사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물관리를 통해 보츠와나의 만성적인 물 문제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

윤 사장과 케펜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보츠와나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사업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수질관리, 상수도 유수율 제고 등 물관리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을 확대키로 협의했다.

윤 사장은 “케펜체 장관과의 만남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츠와나 통합물관리사업에 단독 지명 참여를 합의하는 등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의 사업 참여 기회도 확보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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