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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도로원표

입력 2023-12-20 14:01 | 신문게재 2023-12-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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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기점(起點)과 종점(終點) 또는 경과지를 표시한 것을 도로원표(道路元標)라고 한다. 도로교통망의 연계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표식이자 상징이다. 도로의 부속물 중의 하나로, 특별시나 광역시, 특별자치시나 시군에 각 1개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시대인 1914년에 처음으로 설치 근거가 마련되었다. ‘총독부고시 제135호’를 근거로 경성(현 서울)과 인천, 군산, 대구, 부산, 마산, 평양, 진남포, 원산, 청진 등 10개 도시에 시가지 원표의 위치가 결정, 고시됐다.

현재의 서울 도로원표는 1997년에 세종로파출소 앞 광화문 미관광장에 설치되었다. 중앙에 도로원표 상징조형물이 있고 주위에 4방(동서남북), 12방위(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를 볼 수 있다.그 안에 서울과 전국 53개 도시 간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한 실제 거리, 세계 64개 도시와의 직선 거리가 바닥 면에 표시돼 있다. 서울 도로원표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은 남아메리카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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