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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승기천 수질·악취 개선…시비보조금 23억 원 확보

市,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가시화…區, 편의·친수시설 대폭 확충

입력 2023-12-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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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승기천 수질·악취 개선
연수구 승기천 전경.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2024년도 승기천 유지관리 시비보조금 23억 원을 확보하고 승기천을 인천의 대표 자연 생태하천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새해 인천시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연수구 긴급안정화사업과 중복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유지용수 개선, 우수토구, 남촌지류 정비 등 수질개선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수구는 올해 2월 남동구로부터 승기천 관리권을 가져온 이후 시비보조금 28억을 확보해 올 한 해 노후화된 시설과 하천을 되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여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승기천 일대에 대한 물길 복원과 붕괴한 호안 정비, 퇴적물 제거 등으로 하천 흐름을 되살려 수질개선과 악취저감효과를 가져왔고 상시 퇴적으로 악취와 도시미관을 해쳐왔던 차집찬넬 개선공사도 실시했다.

노후·파손된 횡단목교 2곳 전면 교체, 사고 위험이 있는 구간에 대한 가로등 신설, 화장실 3곳 신규 설치, 승기천 풍수해 안전시스템 구축, 안내판 재정비 등 많은 시설 개선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 승기천 내 잔디광장 2곳을 조성해 승기천 전체를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주민 친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주민체험 프로그램과 환경·문화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시 종합건설본부가 시행하는 승기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이 이달 실시설계 용역착수를 앞두고 있어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의 승기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2026년까지 모두 480억 원을 투입해 제방 보축과 함께 수질·보행로 개선, 교량하부 특화, 물놀이터 조성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실시설계 용역업체 선정에 이어 올해 안에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연수구는 인천시와 사업 중복이 없도록 수시로 협의하고 구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또 내년 잔디광장 추가 조성, 수변 산책로 조성, 경관 개선 사업,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 승기천 긴급안정화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더 아름다운 하천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차집찬넬 전 구간 구조 개선과 하상 퇴적물 제거 등 악취없는 맑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승기천 내 조성된 잔디광장 등을 활용해 ‘승기천 환경사랑 위드 패밀리(With Family)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버스킹 공연, 승기천 물사랑 환경음악회, 영화가 흐르는 승기천의 밤, 승기천 줍깅투어, 달무리 승기천 야간산책, 승기천 명소 사진 공모전, 환경사랑 걷기대회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연수구는 사실상 내년을 승기천의 실질적인 변화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수질개선과 함께 환경과 문화가 흐르는 인천을 대표하는 가족 친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도심 속 자연 생태 하천으로 인천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승기천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수구민 모두가 아름다운 승기천이 흐르는 연수구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수질과 환경 개선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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