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청 청사 전경. |
센터는 내년 센터의 지원 방향과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과 지난달에 걸쳐 두 달간 지역 내 11개 학교의 표본으로 선정된 지역 청소년 794명(초 241명·중 266명·고 287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실태조사 내용은 센터 및 청소년전화1388 인지도, 청소년 고민, 청소년 자해 및 자살, 청소년 문제 해결방안 등이다.
실태조사 결과 지역 내 청소년의 과반수 이상은 센터와 청소년전화1388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문제 분석 결과에 의하면 지역 내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지난해와 동일한 학업 및 진로(24.5%)로 나타났으며 미디어 사용(19.9%), 형제자매와의 갈등(10.7%), 대인관계(9.7%), 성격(9.6%), 외모 및 신체조건(8.7%), 부모와의 갈등(5.1%), 성(4.1%), 자해/자살(2.8%), 학업 중단(2.0%), 학교폭력(1.6%), 습관적 약물 사용(1.5%)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사항으로 전년도보다 ‘미디어 사용’과 관련된 고민이 약 2.5% 증가했으며, 특히 중학생의 경우에는 약 6.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해 및 자살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15%가 자해에 대해 생각해 본 경험이 있으며, 그중 7.7%가 실제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 중 10.3%의 청소년이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경험이 있으며, 그중 3.0%가 실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치료에 대한 경험은 자해 28.7%, 자살14.5%에 그쳤다.
청소년들은 고민이나 어려움이 생겼을 경우 도움을 받는 대상으로 친구(42.8%)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가족(38.4%), 인터넷(6.7%), 교사(5.7%), 전문기관(3.4%), 기타(3.1%) 순으로 선택했다.
센터에 도움을 받고 싶은 부문에서는 심리검사(33.5%)가 가장 높았고 체험프로그램(29.4%), 개인상담(20.6%), 전화상담(7.4%), 교육 (5.3%), 집단상담(2.5%), 기타(1.4%) 순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와 미디어 관련 프로그램 강화, 집중 심리클리닉 사업 운영, 유관기관과의 연계 및 협업 강화를 통한 고위기청소년 심리 지원 등을 중점으로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청소년이 심리적으로 건강해야 가정이, 나아가 고성군이 건강하다”며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고위기청소년에 대한 심리 지원 전문기관으로 한발 더 나아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