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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군위군, 대구편입 ‘신공항시대, 새로운 성장동력’기대해

대구광역시 군위군·대구편입 ‘신공항시대, 새로운 성장동력’기대해

입력 2023-12-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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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이 대구시편입과 함께 ‘신공항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위군청사, 사진=이재근기자


군위군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에서 대구시 편입으로 3대 광역시로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세계적인 공항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위가 지난 7월 127년 만에 경상북도를 떠나 대구시에 소속된 가운데 기존의 행정구역 편입과 달리, 대구·경북 신공항 유치라는 정치적 합의에서 시작된 가운데 편입이 됐다.

군위가 대구시에 편입돼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대구는 6백만 ㎡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조성 같은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고 신공항 건설과 함께 대구발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큰 비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단순히 면적만 넓어지는 게 아니라 대구의 새로운 하늘 길을 열고, 새로운 가능성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군위가 넓은 면적에 비해 도시화 수준은 1%에 불과했던 군위군은 발전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신공항 개항에 맞춰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개설과 중앙고속도로 확장 등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신공항 배후도시로서의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수향 대구시 군위군 편입지원팀장은 “신공항 건설과 더불어 교통 접근성 향상과 에어시티 조성으로 지방소멸도시 군위가 아니라 미래 15만 명의 국제 공항도시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농복합지역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우선, 내년부터 5년간 4400억 원을 들여 로봇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대구시 미래 신산업을 접목한 대규모 스마트농업 밸리를 조성한다.

김진열 대구시 군위군수는 “K-농업의 첨단기계와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고 진출하는 전략거점으로 군위가 발전되어 나갈 것”이며, “풍부한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세계적 규모의 복합휴양관광단지 조성, 팔공산 주변 명소화와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며 군위발전을 위한 입장을 밝혔다.

교육발전특구 추진과 국제바칼로레아 도입,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 조성과 노인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등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에도 나선다.

최용준 대구정책연구원 메가대구랩 단장은 “신공항 광역경제권에 글로벌 물류단지, 주거단지, 문화관광시설, 유통 및 산업클러스터 등을 구축해 공간 및 산업혁신 거점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이 소멸위기 지역에서 신공항 배후도시로 발전의 전기를 맞은 가운데 청정 농촌의 강점을 살린 도시화와 산업화를 통해 대구 굴기의 전초기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군위=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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