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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외식배달비 전년비 4.3%↑…10건 중 3건이 ‘3000원’

입력 2023-12-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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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옆 배달로봇<YONHAP NO-3469>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서 배달 라이더가 도로를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

 

외식배달비 10건 중 3건 이상은 3000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외식배달비는 1년 전보다 4% 가량 상승했다.


통계청은 ‘외식배달비지수 작성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통계청이 배달비를 조사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은 외식배달비 실태 파악을 위해 2022년 11월부터 올 12월까지 매월 소비자물가 외식 대상처에서 매장가격과 배달가격을 조사했다. 배달비는 배달로 외식을 주문했을 때 가격과 매장에서 외식을 주문했을 때 지불하는 가격 차이로 산정했다. 거리 등 추가 할증비는 적용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달 외식 배달비지수는 104.3(2022년 11월=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11월 상승률(3.9%)보다 0.4% 포인트(p) 높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년 전보다 4.6%, 비수도권이 3.9% 각각 상승해 수도권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배달비 분포를 보면 외식배달비(1건당)는 무료부터 최대 7000원까지 분포했으며, 3000원(32.1%)이 가장 많았다. ‘2000~3000원대’가 78.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3000원대가 47.3%였다.

업종별로 보면 최대 배달비는 외국식 7000원, 한식 6200원, 피자·햄버거·치킨 등 간이음식이 5000원, 커피 및 음료 4500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모든 업종에서 공통적으로 ‘2000~3000원’ 구간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치킨 등 간이음식은 ‘3000원대’의 비중이 59.5%로 과반을 차지했다.

배달 매출의 비중을 보면 간이음식(48.8%), 외국식(22.6%), 한식(11.6%), 커피 및 음료(7.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체 업종 평균적으로는 배달이 24.5%, 매장이 75.5%로 매장 매출이 더 많았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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