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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조 "특별 격려금 달라"

입력 2024-01-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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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본사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사무직 노조가 회사에 특별 격려금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반기 실적과 경영 상황이 많이 개선된 만큼 구성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격려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일 SK하이닉스 사무직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문을 사측에 발송했다.

SK하이닉스 노조는 공문을 통해 “최근 SK하이닉스의 경영상황이 하반기 흑자전환으로 예상되는 바, 사무노조는 23년 협상에서 제기했던 격려금에 대한 추가 요구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3년 임금인상이 회사의 경영악화를 고려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구성원의 희생이 반영된 만큼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지금 노조는 구성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특별 격려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8월 반도체 불황으로 어려운 회사의 상황을 고려해 흑자로 전환될 시 임금을 인상키로 결정한 바 있다. 임금은 지난해 임금의 4.5%가 인상된다.

같은 달 회사는 협상의 일환으로 반도체 한파로 ‘상반기 PI(생산성격려금)’를 지급하지 못하자 구성원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원을 지급했다. PI는 SK하이닉스가 최대 기본급 100%까지 지급하는 성과금제도다.

올해 1월은 지난해 하반기분 PI가 지급되는 달로, 업계에서는 지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만 8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만큼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역시 미지수다.

한편, 업계 안팎에서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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