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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새해 ‘저출산 지원’ 확대 기대감 솔솔… 관련주도 오를까

입력 2024-01-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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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어린이집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가장 낮은 수준의 합계 출산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심각성을 느낀 정부가 올해 대대적인 저출산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출산율 반등 기대감에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들이 아직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으나, 과거보다는 내수 소비라도 소폭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들도 일제히 고개를 들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35분 현재 저출산 관련주로 꼽히는 제로투세븐(8.03%) 아가방컴퍼니(22.03%) 캐리소프트(4.10%) 꿈비(5.48%)가 일제히 상승세다. 해당 종목들은 윤석열 정부가 부모와 육아휴직 급여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주가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왔다.

저출산 관련주는 새해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출산 육아 지원책이 확대되는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매달 만 0세 아동의 부모에게 부모급여 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만 1세 아동 부모는 5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만원, 15만원씩 부모 급여가 오른 셈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은 합계 출생율 0.7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도 꼴찌에 해당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허무맹랑한 정책들이라는 비판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부터 정부의 저출산 관련 대책이 나올 때마다 기대감에 관련주들도 주가 탄력을 받아왔던 것을 보면, 아가방컴퍼니 등 저출산 관련 수혜주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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