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 1월 국산 중고차 시세는 평균 1.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4일 밝혔다.
통상 1월은 중고차 시세가 안정화를 찾는 시기다. 연식 변경에 따른 시세 하락으로 수요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금리 및 유가가 진정세를 찾으며 시세 하락폭이 더욱 둔화됐다. 전월 대비 이달 하락 폭은 0.5%포인트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수입 중고차 시세는 1%포인트 하락한 2.7% 하락률이 예상된다. 수입 브랜드가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 나서면서 중고차 시세가 국산차보다 더 떨어진 것이라고 케이카는 설명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수입차 브랜드간 할인 경쟁이 평소보다 길어지면서 수입차 인기 모델의 감가폭이 다소 커졌지만 전반적으로는 시세 변동성이 감소하고 있다”며 “금리와 유가가 안정화되고, 2월 본격 성수기로 접어들며 올 상반기에는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