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사진제공=인천시) |
인천시는 유 시장이 오는 8∼14일 5박 7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현지 시각 오는 9∼12일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CT) 전시회인 ‘CES 2024’에 인천시는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을 운영한다.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의 노스 홀에 홍보관을 꾸린 한국 지방자치단체는 인천시가 유일하다. 더불어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케이-스타트업관에는 16개 인천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한다.
유 시장은 홍보관의 개막을 알리고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스타트업 기업들을 방문해 혁신 제품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이어 ‘인천 미디어 스테이지’에서 인터뷰하며 ‘초일류 스마트 허브도시’ 인천의 미래 비전과 인천스타트업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또한 인천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삼성전자, HD현대, LG 전자, SK, 롯데정보통신, 현대자동차 슈퍼널 등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조쉬 그린(Josh Green) 하와이 주지사와 릭 블랑지아르디(Rick Blangiardi) 호놀룰루 시장을 차례로 만나 문화·관광분야 등 양 지역 간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또 파와아 인하공원에 설치하는 인천-호놀룰루 자매결연 조형물 제막식과 한국 이민자들이 첫발을 내딛은 호놀룰루항 7번 부두의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초일류 스마트 허브도시 인천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인천스타트업 기업지원 방안 등을 국내 유명 기업대표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며 “미주한인 이민의 출발지 인천과 도착지인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측과 긴밀히 협의해 양 지역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02년 12월 제물포항을 출발한 이민자들이 1903년 1월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것이 한국의 첫 공식 이민이다. 이에 인천시와 호놀룰루시는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이던 지난 2003년 10월 인천시의 제안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