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게임·SW·포털·제약·바이오·과학

셀트리온, "'램시마SC', 지난해 호주서만 매출 150억 넘을 듯"

입력 2024-01-05 14:4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램시마
램시마SC(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호주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성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호주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연 매출 80억원보다 48%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호주에서 램시마SC 처방·판매 추이를 고려할 때 지난 한 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호주시장에서 램시마SC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된 배경으로 자가 투여를 선호하는 현지 특성, 보편화된 비대면 의약품 유통 시스템을 꼽았다. 호주는 세계에서 6번째로 국토 면적이 넓은 국가로 인구 밀집도가 낮아 병원까지 이동 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이 때문에 호주에서 의약품을 집으로 배송하는 비대면 유통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회사는 이 같은 호주 제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램시마SC의 강점을 부각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시장을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램시마SC가 호주에서 출시 2년 만에 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를 앞둔 만큼 호주에서의 성공 전략을 참고해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의 판매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