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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호국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한다”

경북에서 독립운동가 가장 많이 배출

입력 2024-01-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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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호국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한다”
지난해 열린 백선엽 장군 동산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나라를 지킨 영웅을 기억하고 헌신의 정신을 이어 가고자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국에서 경북이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했고,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수많은 장병이 헌신했다.

지난해는 정전 70주년이자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해로써 도는 호국보훈인물을 선양하고 다양한 보훈 정책을 추진해 위대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도는 6.25전쟁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구국 영웅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고, 평화 통일의 의지를 다지고자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백선엽 장군, 이승만ㆍ트루먼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총사업비 5억8000만 원으로 호국영웅 동상 건립을 추진했다.

백선엽 장군은 칠곡 다부동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둬 패배 일로를 걷고 있던 6.25 한국전쟁 전세를 뒤집는 데 공을 세웠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한ㆍ미 최고 통수권자로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 결과 백선엽 장군과 이승만ㆍ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이 세워진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의 방문객은 증가했다.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5만3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8월 1만2000여 명과 비교해 4배가 넘고, 한 해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 3만7000여 명과 비교해도 43%가 넘는 수치다.

그뿐만 아니라 국가보훈부의 ‘낙동강 호국벨트화 사업 확대 계획’에 발맞춰 칠곡~군위~영천~경주~포항~영덕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방어선 주요 격전지에 각각 설치돼 운영 중인 호국보훈시설을 통합적으로 연계ㆍ활용하도록 호국보훈 관련 문화ㆍ관광 콘텐츠 개발과 스토리텔링 등을 통한 ‘경북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강화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2022년 1월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의 관리ㆍ운영권을, 지난해 7월에는 경주 통일전의 관리ㆍ운영권을 이관받아 경북의 호국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했다. 광복회 행사용 의복, 장례의전선양단 차량 등을 지원하고, 해외참전유공자 초청 학술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자리하게 된 것은 호국영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섬김의 호국보훈 정책을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의 일번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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