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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에 1조원 증액투자…전기차·수소 생태계 구축

입력 2024-01-09 13:55 | 신문게재 2024-0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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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이 타밀나두 글로벌 투자자 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의 전기차·수소 생태계 구축에 약 1조원을 추가 투입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7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타밀나두 글로벌 투자자 회의’에서 총 618억루피(한화 약 9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 발표는 지난해 5월에 2000억루피(3조2000억원) 투자 발표에 이은 추가 투자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타밀나두주에 10년간 2000억루피(3조20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설비와 충전소를 갖추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로 현대차는 인도에서 총 2618억루피(한화 약 4조원)을 10년에 걸쳐 투자하게 된다.

현대차의 추가 투자금액 618억루피 가운데 600억루피(한화 9480억원)는 인도의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사용된다. 나머지 18억루피(약 284억원)는 인도공과대학(ITT) 마드라스와와 함께 추진하는 ‘수소 밸리 혁신 허브’ 조성 사업에 투입된다. 현대차의 해외 수소 생태계 구축은 중국 광저우에 이어 두 번째다.

인도 타밀나두주에는 현대차 글로벌 생산거점인 첸나이 공장(연산 82만대)이 위치하고 있다. 인도판매법인(HMIL)은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60만2111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김운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현대차는 지난 27년 동안 타밀나두 지역에 꾸준한 투자를 한 회사 중 하나며, 이번 추가 투자도 현대차의 지속적인 약속에 대한 증거다”라면서 “단순한 투자를 넘어 타밀나두에 강력한 수소 기술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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