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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한자도 모르면서”…中 누리꾼 ‘파묘’ 후기에 국내 네티즌 ‘폭발’

입력 2024-03-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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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파묘’ 포스터)

영화 ‘파묘’를 본 중국 누리꾼이 영화 속 등장 인물들의 문신을 지적해 논란이다.

지난 7일 한 중국인은 SNS를 통해 영화 ‘파묘’ 후기를 올리며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를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얼굴에 잘 알지도 모르는 한자를 쓴 게 참 우스꽝스럽다. 한국인들이 멋있다고 하는 행동을 중국인들이 보면 참 웃기다”고 조롱했다.

글쓴이가 언급한 장면은 극 중 ‘봉길’ 역의 배우 이도현이 온 몸에 축경(태을보신경)을 새기는 모습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축경은 질병과 액을 막고 귀신과 마귀를 퇴치하기 위해 읽는 제문으로, 영화 속에서 ‘봉길’은 해당 문신을 통해 귀신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한다.

위와 같은 중국인의 글이 확산되자 국내 누리꾼들은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게 황당하다”, “중국에선 ‘파묘’ 개봉도 안 했는데 어떻게 봤냐”, “도둑질해서 불법으로 보고 당당하게 후기를 올리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편,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옮기게 된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속인 ‘화림’(김고은)과 그의 제자 ‘봉길’(이도현)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린 영화로, 개봉 18일 후인 지난 11일까지 누적 관객 수 817만 명을 기록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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