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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새마을금고 체계적 감시·감독 강화…'상호금융팀' 신설

입력 2024-04-28 13:59 | 신문게재 2024-04-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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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 내 새마을금고를 체계적으로 감시·감독할 수 있는 조직이 신설돼 범부처가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상호금융팀’과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종합 지원을 위한 ‘복합지원팀’을 다음날부터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두 팀 모두 범부처 협업 조직으로 꾸려졌다.

상호금융팀은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다.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 업무로 한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 우려 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 노력도 지속 추진한다.

유동성 등 유사시 대응 능력도 점검하게 된다. 특히 행정안전부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까지 금융당국이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신설 조직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 2월 금융위와 행안부가 체결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등을 토대로 이번 상호금융팀이 신설되게 됐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또 복합지원팀은 금융위를 주축으로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가 협력해 ‘금융-고용-복지 복합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고용 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연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 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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